자유한국당 이은권 국회의원은 유영민 미래창조과학부 장관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대전시의 4차 산업혁명 특별시 육성에 대한 구체적 방안 마련을 당부했다고 5일 밝혔다.

이 의원실에 따르면 지난 4일 열린 유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대전지역 공약인 4차 산업혁명 특별 육성에 대한 후보자의 의견을 물었다.

이 의원은 "4차 산업혁명 특별시 육성을 이해하기 위해선 대덕연구개발 특구 중심의 산업과 인프라, 실증화 등이 필요하다"며 "이에 대해 후보자의 의견은 무엇이냐"고 질문했다.

이 의원은 또 연구단지 내 공동관리아파트 재건축 추진 대책에 대해 "벌써 7년째 뚜렷한 진척 없이 폐허로 전락하고 있다"며 "대전시의 4차 산업혁명 특별시 육성과 공동관리아파트 재건축 문제는 후보자의 의지도 있는 만큼 구체적인 방안을 만들어 조속히 추진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에 유 후보자는 "대전시는 우리나라 과학기술의 핵심지역인 만큼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해 나가는 도시로 육성할 필요가 있다"며 "현재 미래부에서 `대덕특구 3단계 개발계획` 수립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대전시와 특구재단 등 관련기관과 구체적인 방안을 만들어 3단계 계획에 반영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그는 "현재 이해관계자들 간 의견 합의가 이뤄지지 않은 상황으로 출연연과 대전시, 관계부처들의 의견을 들어 추진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답했다. 서울=인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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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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