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재단(이사장 김병원)은 젊은이들이 농촌에서 일자리를 찾아 농촌에 정주(定住)할 수 있도록 청년농업인 육성을 위한 장학사업에 역량을 집중키로 했다.

농협재단은 그 동안 일반대학생 위주로 선발해온 장학사업을 대대적으로 개선해 향후 농촌에 정주(定住)해 우리 농업을 이끌어나갈 젊은 농업인 육성을 목표로 장학생을 선발하기로 한 것이다.

재단은 올해 `농촌정주(定住) 농고 장학생` 197명을 신규로 선발해 학업장려금을 지원 중이며, `농촌정주(定住) 농대 장학생` 41명을 새롭게 선발해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내년부터는 이를 확대해 영농의지가 뚜렷한 농업계열 고등학생 총 300명을 `농촌정주(定住) 농고 장학생`으로 선발하고 농업계열 대학생 총 100명을 `농촌정주(定住) 농대 장학생`으로 선발할 방침이다.

농고 장학생은 창농·승계농 등 졸업 후 실제 영농에 종사할 뚜렷한 의지를 가진 학생을 선발해 연간 200만 원의 학업장려금을 졸업할 때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농대 장학생은 졸업 후 창농(創農)·농업 6차 산업화로 농촌에 정착할 학생을 선발해 학기당 최고 300만 원 이내에서 실제 납입 등록금 전액을 졸업할 때까지 장학금으로 지원한다.

선발된 장학생에게는 농협미래농업지원센터 등을 통해 창농(創農) 및 농업 6차산업화, 스마트팜, 정보기술(SNS 등) 활용 등 영농교육과 개인별 맞춤형 종합컨설팅을 실시하고 선도농가와 연계한 멘토링으로 졸업 후 안정적으로 농촌에 정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는 미래 핵심리더인 젊은 영농인재 육성과 창농(創農)으로 농촌에서 일자리를 창출하고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것이다.

김남희 농협재단 사무총장은 "농촌은 고령화가 심각해 청년농업인 유입이 절실하고 농업은 청년 일자리 창출의 `블루오션`이다"며 "영농의지를 가진 농업계열 고등학생과 대학생을 장학생으로 선발해 학비와 창농(創農) 등 영농정착 교육을 함으로써 젊은 청년들이 농업·농촌에서 많은 일자리를 찾아 농촌에 정주(定住)하도록 지원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곽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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