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명선 시장(사진 좌로부터 3번째) 기자간담회에서 민선 5·6기 역점적으로 추진해 온 시정에 대해 설명 하고 있다. 사진=이영민 기자
황명선 시장(사진 좌로부터 3번째) 기자간담회에서 민선 5·6기 역점적으로 추진해 온 시정에 대해 설명 하고 있다. 사진=이영민 기자
[논산]논산경찰서와 대전지방법원 논산지원, 대전지방검찰청 논산지청 등 3청사 이전 신축은 당분간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황명선 논산시장은 5일 시청 상황실에서 가진 민선6기 3주년 기자간담회에서 "강경주민들의 동의 없이는 3청사 이전은 결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3청사는 지난 1907년대 건물이 지어져 오래되고 노후화돼 근무자들과 민원인들의 불편이 커 이전을 추진해 왔지만 주민들의 생존을 건 반대 투쟁에 부딪쳐 번번히 무산되고 말았다.

강경 3청사는 100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문화유산이면서 강경의 경제를 떠 받드는 역할을 충분히 하고 있지만 건물이 오래되고 주차장이 낡고 협소해 직원들은 물론 민원인들이 큰 불편을 겪는 등 이전을 추진해 왔다. 특히 경찰서의 경우 안전 진단 최하우인 D 등급을 받아 안전상의 위험도 도사리고 있는 형편이다.

그러나 지역 국회의원, 시장, 도·시의원 등 다수 정치인들은 주민들의 동의없는 3청사 이전은 불가하다는 입장을 견지해왔고 주민들도 이전에 불가 방침을 밝히며 반대 투쟁을 펼쳐왔다.

특히 강경읍민들은 " 3청사가 이전되면 강경은 역사성을 잃게되어 쇠락할 것이 불 보듯 하다"며 "3청사 이전은 절대 용납하지 않겠다"고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런 가운데 황 시장이 다시 한 번 강경주민들의 동의없이 이전은 불가하다는 입장을 나타내면서 당분간 3청사 이전은 어렵게 됐다.

한편, 황시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탑정호, 강경근대역사문화, 병영체험장 등을 활용한 논산시만의 특색있는 광자자원 활용을 비롯한 기업유치, 일자리 창출,세일즈 시정에 따른 정부예산 확보 등 민선5·6기 추진 해온 역점 시정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이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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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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