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과 끼에 열정의 엔진을 달다, 특성화고·마이스터고] ① 꿈을 현실로 만들어주는 집억교육

충남도교육청의 `오작교 프로젝트`는 취업 전 기업의 OJT 교육을 이수하고 취업을 확정하는 프로그램이다. 오작교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요리 실습교육이 실시되고 있다. 사진=충남도교육청 제공
충남도교육청의 `오작교 프로젝트`는 취업 전 기업의 OJT 교육을 이수하고 취업을 확정하는 프로그램이다. 오작교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요리 실습교육이 실시되고 있다. 사진=충남도교육청 제공
4차 산업혁명 시대가 다가오며 높은 수준의 기술을 가진 인재들이 각종 산업현장에서 각광받고 있다.

뛰어난 실력을 갖춘 인재는 무엇보다 선진화된 직업교육을 밑거름으로 성장한다.

그 중에서도 특성화고와 마이스터고는 학생의 적성에 맞는 다양한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곳이다.

충남의 경우 충남도교육청만의 특화된 직업교육 프로그램 덕분에 학생들의 역량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인성과 직무능력을 모두 갖추게 된 충남 지역 특성화고·마이스터고 출신 학생들은 현장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성공적인 미래를 설계하고 있다.

◇특성화고·마이스터고만의 특화 프로그램으로 자아실현을=현재 충남에는 특성화고 33개교, 기술중심 유망분야의 예비 마이스터 양성을 목적으로 하는 마이스터고가 4개교가 있다.

각 특성화고와 마이스터고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도입해 학생들의 자아실현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산학일체형 도제학교`의 경우 특성화고 학생들이 장기간에 걸쳐 학교-기업을 오가며 이론과 현장실무를 배우는 제도다.

청년 취업을 지원하기 위한 목적으로 시행되는 해당 프로그램은 고등학교 2학년부터 산업현장에서 현장실습을 실시한다.

교육은 무상이며 기업 도제 훈련 기간 중 학습자 훈련지원금과 급여도 지원된다.

현재 충남에서는 천안공고, 논산공고, 운산공고, 아산전자기계고, 충남조선공고, 예산전자공고 등 14교에서 도제교육이 운영되고 있다.

학업에 대한 의지가 강하다면 `선취업 후진학 제도`를 노려보는 것도 좋다.

선취업 후진학 제도는 특성화고 졸업생들이 취업 후 일을 하면서 학업을 병행해 대학 졸업 학위를 취득할 수 있다.

수능시험과 관계없이 산업체 재직 경력과 학업에 대한 의지만으로 진학 할 수 있으며, 경우에 따라 국가·회사의 학비 지원을 통해 100% 무상으로 학위 취득이 가능하다.

전형 종류도 재직자 특별전형(86교 이상), 계약학과(104개교 이상), 사내대학(8개교), 사이버대학(21개교) 등 다양하다.

◇충남 직업인재는 인품도 실력도 모두 출중=교육부 공모사업 선정에 따라 지난해부터 도입된 `충무인품인증제 프로그램은` 도교육청만의 대표적인 특화 사업이다.

311개교 2학년 학생 1200명으로 시작된 해당 프로그램은 인성과 직무능력을 갖춘 충남형 직업인재 육성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은 리더십과 직장예절의 예(禮)품, 나눔봉사 실천의 덕(德)품, 직무 능력인 기(技)품의 3품으로 이뤄졌다.

도교육청은 충무인품 인증제 시행을 위해 예·덕·기품 전용교재를 개발해 특성화고에 보급했으며, 각 학교는 지난해 9월부터 학교 교육과정 속에서 동아리를 구성했다.

특히 도교육청이 지난 1월 전국 강소기업 3000곳에 충무인증제 리플렛을 제작·홍보하며 인증 학생에 대한 기업의 관심도 크게 높아진 상황이다.

인증 평가 결과 지난 5월에는 183명의 학생에게 인증증이 수여됐으며, 도교육청은 프로그램을 이수한 학생이 기업체에 채용으로 즉시 연계될 수 있도록 취업 유관기관과의 업무협약도 추진하고 있다.

`오작교 프로젝트` 사업은 산업체와 학생 간 직무 미스매치에 따른 부정적인 인식을 불식시키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취업 전 기업의 사내 프로그램인 OJT 교육을 사전에 이수하고 취업을 확정하는 일종의 `미니 도제교육`으로 볼 수 있다.

지난해의 경우 도교육청 주관 KT CS 업무협약 1개월 현장 OJT 교육 후 28명이 취업했고, 병천고는 취업약정 후 헤어디자이너 OJT교육을 실시해 13명 학생 전원이 취업하는 등 200명이 취업에 성공해 기업과 학생 모두를 만족시키고 있다.

◇중등 직업교육 프로그램도 성장 중=교육부는 현재 중등 직업교육 학생 비중 확대와 매력적인 직업계고 육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학교의 특성과 전통, 특색있는 학교 발전을 고려해 자율적으로 체질을 개선하고 근본적인 혁신에 성공하도록 종합적으로 지원한다.

충남에서는 천안제일고, 광천제일고, 강경상고 등 3개교가 직업교육 학생 비중확대 사업에 선정됐고, 충남인터넷고, 부여정보고, 대천여상, 공주생명과학고, 충남조선공고 등 5개교가 매직사업에 선정돼 3년간 매년 2억원 상당의 예산을 지원받는다.

각 학교는 학생 참여 중심의 프로젝트기반 수업 활성화, 이웃과 함께하는 친화적인 학교 조성, 인성·기초학력 향상 지원, 성공적인 취업 지원 등 학생 중심의 다양한 교육활동을 추진하게 된다.

중학교 3학년 학생과 교사들을 대상으로 하는 `찾아가는 직업교육 정책`도 눈길을 끈다.

지난 3월부터 실시된 찾아가는 직업교육은 직업교육에 대한 다양한 지원 정책 소개로 진로 다양성을 추구하고, 특성화고와 관련된 최신 정보 제공·인식 개선을 위해 마련됐다.

도교육청이 중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은 결과, 총 92개교에서 진로설계와 진로상담이 필요한 학생·교사 7500여명이 신청할 정도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해당 프로그램은 NCS 기반 교육과정, 산학일체형 도제교육, 마이스터고 등의 현장성 있는 직업교육이 가능하다"며 "특히 직업계고 학생의 경력개발 경로, 취업과 창업, 선취업 후진학 성공 사례 등을 바탕으로 성적이 아닌 소질과 적성에 맞는 직업계 고등학교를 선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전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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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교육청의 `오작교 프로젝트`는 취업 전 기업의 OJT 교육을 이수하고 취업을 확정하는 프로그램이다. 오작교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미용교육이 실시되고 있다. 사진=충남도교육청 제공
충남도교육청의 `오작교 프로젝트`는 취업 전 기업의 OJT 교육을 이수하고 취업을 확정하는 프로그램이다. 오작교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미용교육이 실시되고 있다. 사진=충남도교육청 제공
충남도교육청의 `오작교 프로젝트`는 취업 전 기업의 OJT 교육을 이수하고 취업을 확정하는 프로그램이다. 한 학생이 오작교프로젝트를 통해 동물간호사 실습을 하고 있다. 사진=충남도교육청 제공
충남도교육청의 `오작교 프로젝트`는 취업 전 기업의 OJT 교육을 이수하고 취업을 확정하는 프로그램이다. 한 학생이 오작교프로젝트를 통해 동물간호사 실습을 하고 있다. 사진=충남도교육청 제공

전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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