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물관은살아있다]

1950년대 조종교육모습. 사진=공군박물관 제공.
1950년대 조종교육모습. 사진=공군박물관 제공.
공군사관학교 공군박물관에서는 1950년 국민의 성금을 통해 도입된 건국기 T-6를 만나 볼 수 있다.

1950년대 공군력 증강을 위해 도입된 건국기 T-6의 역사적 의의와 자주국방을 향한 공군과 국민들의 염원과 노력을 재조명 할 수 있다.

건국기 T-6는 국민의 성금으로 구입한 항공기로서 군과 국민의 상호 신뢰관계를 상징한다는 점에서 그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아 지난해 10월부터 `등록문화재(제667호)`로 지정돼 문화재로서 보호·관리를 받고 있다.

박물관에서는 김두만, 이강화 장군 등 공군인의 인터뷰 영상과 기록을 통해 한국전쟁 중 T-6의 활약과 조국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위국헌신의 일념으로 고군분투했던 우리 조종사들의 투혼을 생생하게 이해할 수 있다.

또한 휴전 이후 훈련기로 활용돼 비행훈련의 체계화·전문화에 결정적으로 기여한 T-6와 관련된 자료들을 확인할 수 있다.

T-6는 제1훈련비행단에서 운용돼 총 588명의 조종사를 양성했으며 1962년 퇴역하게 된다. 김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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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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