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구산 명상구름다리 전경. 사진=증평군 제공
좌구산 명상구름다리 전경. 사진=증평군 제공
[증평]증평좌구산(657m)에 길이 230m의 명상구름다리가 개통됐다.

3일 증평군에 따르면 홍성열 군수와 연종석 군의장을 비롯해 지역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명상구름다리 개통식을 개최했다.

좌구산 명상구름다리는 사업비 40억 원을 들여 군이 지난해 착공했다.

명상구름다리는 증평읍 율리 야생화단지에서 거북바위 정원을 잇는 길이 230m, 높이 50m, 폭 2m로 조성됐다.

이중 출렁다리 구간은 130m이다.

특히 명상구름다리에는 야간 조명시설이 설치돼 있어 멋진 야경을 감상할 수 있다.

현수교 주탑 기둥은 증평군에서 자생하는 침엽수림을 연상시키는 곧게 뻗은 나무를 상징한다.

명상구름다리는 지난 3월 개장한 1.2km의 좌구산 줄타기에 이어 좌구산휴랜드의 또 하나의 명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연인원 30여만 명이 다녀가는 좌구산휴양랜드는 하루 211명을 수용할 수 있는 숙박시설과 오토캠핑장, 국내 최대 356mm 굴절망원경을 보유한 천문대, 사계절 썰매장을 갖추고 있다.

이날 개통식에서 홍성열 군수는 "이번 좌구산 명상구름다리와 숲 명상의 집 조성으로 좌구산휴양랜드는 명실상부한 중부권 최고의 휴양지를 넘어 전국적인 명소로 발돋움 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그동안 고생한 관계자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김진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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