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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전 충청의 오늘] 물난리

2017-07-02기사 편집 2017-07-02 14: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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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사진11997년 7월 7일 대전일보
20년 전인 1997년 7월에는 대전·충남지역 곳곳에서 물난리가 났다. 연이은 집중폭우로 곳곳에서는 응급복구 움직임이 활발했다. 1997년 7월 1일 전국에 걸쳐 호우경보 및 주의가 내려진 가운데 충청권 일대 최고 200㎜가 넘는 집중폭우가 내렸다. 농경지가 침수되고 가옥이 침수되는 등 비 피해가 컸다. 홍성에서는 집이 물에 잠겨 주민들이 긴급대피했고, 서산에서는 집은 물론 양계장이 침수돼 육계 2만 여 마리가 폐사했다. 대전도 마찬가지였다. 갑천의 물이 불어나 하상주차장에 있던 포장마차와 주차 차량이 긴급대피했고, 하상도로 통행이 전면 중지됐다.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1997년 7월 6일 집중폭우가 내려 농경지와 가옥이 침수되고 도로나 소하천이 유실되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충남 금산에서는 최고 290㎜, 부여 208㎜, 대전 180㎜ 등의 비가 내렸다. 금강하류인 강경지점에 홍수주의보가 발령되기도 했다. 잇따른 폭우로 지역 곳곳에서 발생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밤샘 복구작업을 펴는 등 민·관·군의 응급복구 작업이 활발하게 전개됐다. 북한의 극심한 식량난이 화두였다. 1997년 7월 3일 국회연설에서 국민회의 김근태 부총재는 굶주리고 있는 북한동포에 대한 효과적인 식량 지원을 위해 중단된 남북 국회회담 재개 필요성에 대해 주장했다. 1997년 7월 4일자 대전일보에는 단독 입수한 북한주민 편지가 게재됐다. 북한주민이 중국에 거주하고 있는 조선족에게 식량 등 도움을 요청하는 내용이었다. 식량난으로 인한 북한 주민들의 고통과 참상을 그대로 보여줬다.

미국의 무인 화성탐사선인 패스파인더가 1997년 7월 4일 화성에 착륙했다고 미국항공우주국(NASA)이 밝혔다. 붉은 별, 화성 착륙은 미국의 독립기념일에 맞춰 극적으로 이뤄졌다. 패스파인더는 로봇 탐사기구 소저너를 풀어놓는데 소저너는 화성표면을 돌아다니며 암석 광물질 등을 조사해 지구로 전송한다. 화성 착륙 성공은 1969년 달 착륙 만큼 전 세계적인 관심과 기대감을 모았다. 1997년 7월 9일 국내 기술진이 개발한 2단형 중형과학로켓이 서해안 안흥시험장에서 발사됐지만 로켓이 발사된 지 20.8초 후 지상국과의 통신이 끊겨 각종 관측업무는 실패로 돌아갔다.

한편 신한국당 박찬종 후보가 이회창 후보측의 금품살포 관련 증거자료를 청와대에 전달하겠다고 폭로하는 등 신한국당의 대통령후보 경선을 둘러싼 당내 파열음이 커져 시끄러웠다.김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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