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G밸리의 200여개 업체가 행복도시건설청이 주관한 투자유치 설명회에 참석해 도시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행복도시건설청 제공
서울 G밸리의 200여개 업체가 행복도시건설청이 주관한 투자유치 설명회에 참석해 도시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행복도시건설청 제공
행복도시건설청은 29일 서울 구로·금천 국가산업단지(G밸리) 입주기업 200여 개를 대상으로 `세종테크밸리` 3차 분양을 위한 투자설명회를 실시했다.

구로·금천 국가산업단지(G밸리)는 1970년대 봉제·의료 산업 중심의 구로공단으로, 1990년대 지식산업센터를 건립하면서 변모해 현재 1만여 지식산업 및 정보통신 기업이 집적화 돼 있다.

이번 설명회는 구로·금천 국가산업단지(G밸리) 정보통신(IT), 생명과학(BIO) 기업을 대상으로 행복도시 건설현황과 산학연클러스터 조성계획, 3차 분양 필지에 대한 안내 후 질의 응답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기업들은 세제 혜택과 조성원가 이하 공급, 5년 무이자 대금 할부 등 `세종테크밸리`의 투자 가치와 함께 젊은 종사자를 위한 행복주택 1500세대 공급, 주택특별공급권 부여, 연구소 임차 입주공간 및 연구개발 자금 지원 등에 큰 관심을 표명했다.

이번에 공급될 기업대상 토지는 △산업시설용지 7필지 △근린생활시설(연면적 10% 이하)이 허용된 복합용지 5필지 등 총 12필지이다.

필지별 공급 규모는 △산업시설용지 3211㎡-6597㎡ △복합용지 5265㎡-7929㎡이며, 공급 가격은 △산업시설용지가 3.3㎡당 165만 원-181만 원, 복합용지는 3.3㎡당 212만 원-254만 원이다.

사업계획서 제출 기한은 8월 말까지이며, 신청한 기업에 대해 세종테크밸리 정책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토지를 선택할 수 있는 우선권을 순차 부여할 예정이다.

김명운 도시계획국장은 "대덕연구개발특구와 오송생명과학단지의 중간에 위치한 `세종테크밸리`는 미래 정보통신, 생명과학 산업의 융복합을 실현할 최적의 입지"라며 "행복도시의 성장과 함께 미래 산업을 개척할 수도권 기업을 집중 유치해 행복도시의 자족기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은현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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