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와 진천군은 29일 진천 송두산업단지에 투자를 결정한 CJ제일제당㈜과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CJ제일제당은 오는 2020년까지 충북 진천에 최첨단 기술이 집약된 세계 최고 수준의 식품 통합생산기지를 구축할 예정이다. 올해 8월 착공해 내년 말 본격 가동 예정인 이 공장은 진천 송두산업단지에 부지 약 33만㎡, 건축면적 약 15만 3000㎡로 건설해 연간 최대 12만t을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출 예정이다. 가공식품 공장으로는 국내 최대 규모다.

CJ제일제당은 이 공장에서 햇반(컵반), 육가공, 냉동가공식품, 가정간편식 등을 생산한다. 신기술 공법을 적용해 제품을 통합적으로 생산하는 시스템을 도입하고, 핵심공정 일부를 모듈화해 다양한 제품을 탄력적으로 제조할 수 있는 다품종 대량생산시스템도 구축한다. 혁신적인 포장기술 및 다양한 복합상품 개발, 식품안전 인프라 등으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춘다는 계획이다.

도는 CJ제일제당이 이번 투자를 계기로 글로벌 리더로 확고히 자리매김 하도록 모든 행정적 지원을 펼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CJ제일제당은 2015년부터 기업의 수요와 투자 시기 등 요구에 맞게 개발 초기부터 기업 참여형 맞춤 산업단지로 추진하게 됐다"며 "그 결과 식품공장으로서 지역 최대의 투자가 이뤄지게 됐다"고 말했다. 김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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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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