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숙재씨가 친환경포도 시설하우스에서 포도생산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옥천군 제공
임숙재씨가 친환경포도 시설하우스에서 포도생산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옥천군 제공
[옥천]포도의 고장인 옥천군의 제24대 친환경포도왕으로 포도 재배경력 21년차 임숙재 (53)씨가 선발됐다

포도 왕으로 뽑힌 주인공은 옥천 동이면 세산리에서 캠벨얼리를 주품종으로 21년 동안 시설하우스포도를 재배하는 포도사랑농군이다. 임씨는 포도 말고는 다른 작물에는 손을 댄 적이 없을 정도로 포도사랑 외골수이다.

또 시설하우스 비닐커튼을 직접 제작시공할 정도로 시설포도재배에 필요한 기술을 온몸으로 익힌 전문가이기도 하다.

이번 포도 왕 선발심사에서 재배면적, 품종갱신, 생산량, 작황, 포도송이 무게, 출하유형 등 대부분의 항목에서 그는 높은 점수를 인정받았다.

군 심사위원은 "병해충 발생이 없고 알이 고르고 크며 포장관리 상태가 매우 양호하다"는 평가했다.

그는 농업경영인 군 연합회정책부회장, 동이면 의용소방대 반장, 동이면 애향회원 등으로 활동하면서 지역사회에 기여를 하고 있다.

현재 1만1000㎡ 시설하우스 포도재배에서 60% 정도를 캠벨얼리 품종 재배에 주력하고 있는 임씨는 자옥·흑보석 등 신품종 포도생산에도 열정을 보이고 있다.

임씨는 "포도재배기술 향상으로 옥천포도가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날까지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옥천군은 지역포도농가의 사기진작과 FTA 등 농업개방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지난 1994년부터 매년 포도 왕을 선발하고 있다. 올해 포도 왕 시상식은 제11회 향수옥천포도복숭아축제가 열리는 7월 21일 축제장 무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육종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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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대 친환경포도 왕으로 선발된 임숙재씨가 포도시설하우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옥천군 제공
제24대 친환경포도 왕으로 선발된 임숙재씨가 포도시설하우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옥천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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