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비10억원 확보

[음성]음성군은 행자부 주관 `2017년 인구감소지역 통합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10억 원을 확보해 지역현안사업으로 추진중인 `외국인 주민통합지원센터설립`에 탄력을 받게 됐다고 29일 밝혔다.

행정자치부가 시행한 `2017년 인구감소지역 통합지원사업`은 인구구조 변화를 종합적으로 고려한 지역현안을 통합적으로 지원하는 시범사업이다.

음성군은 `노령인구 증가`, `생산가능인구비율 하위, `20-39세 여성인구비율 하위` 지역요건에 해당돼 이번 공모사업에 응모하게 됐으며, 충북에서는 음성군 제안 공모사업이 유일하게 포함돼 선정됐다.

음성군은 산업단지 증가와 함께 기업체수가 늘어나고 있으나 반대로 일할 수 있는 일손이 부족하고 이의 해결을 위해 음성군을 찾는 외국인근로자와 결혼을 통해 이주하는 결혼이민자 수가 해마다 늘어 음성군 인구의 11.3%를 차지하며 전국 군단위 최고 수준이다.

이에 내국인과 외국인 사이에 여러 가지 문제가 발생되고 있어 문화적 환경차이 해소와 내·외국인이 함께 활동하며 문화적 차이를 이해 할 수 있는 사회통합시설이 절실히 필요했다.

`외국인 주민통합지원센터`는 문화적 환경차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외국인주민의 적응능력 제고와 내국인 인식변화 교육, 다문화가정 자녀와 내국인 자녀들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공간 제공 등 공동체 활성화사업 프로그램을 주로 운영한다.

이필용 군수는 "외국인들에게 외국인주민지원센터를 통해 내·외국인 함께하는 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지역사회 소속감 부여와 건전한 여가활동 지원, 내국인과 함께 이용하는 사회통합시설로 전국 롤모델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오인근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