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농림축산식품수산해양위원회의 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는 신상관련 의혹제기보다는 정책 질의가 주를 이뤘다.

28일 열린 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서 여당은 물론 야당 의원들도 김 후보자의 비리 의혹 제기보다는 정책적 질문과 함께 덕담을 주고 받는 등 기존 인사청문회와 다른 분위기를 보였다.

자유한국당 김성찬 의원은 "가뭄과 조류독감 등 어려운 현실을 개선하기 위해 농정을 어떻게 관리할 수 있을지에 대한 정책 질의 위주로 준비했다"며 관련 정책 질의를 이어갔다.

같은 당 이양수 의원은 후보자의 저서와 관련해 같은 내용을 중복 게재한 부분을 지적하면서도 장관 후보자 지명을 축하하는 등 야권에서도 김 후보자에게 덕감을 건넸다.

황주홍 의원도 "후보자가 가장 핵심적으로 추진할 사안으로 쌀 수급 안정을 꼽았는데 바른 인식이라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여당의원들은 김 후보자의 경력 사항을 거론하며 장관으로서 충실한 업무를 당부하는 등 인사청문회 내내 부드러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더불어민주당 김철민 의원은 "후보자는 공직생활을 오래하고 18-19대 국회에서 농해수위 활동을 했다"며 "농민들의 기대가 큰 만큼 적극적인 농정 정책을 부탁한다"고 말했고 같은 당 김한정 의원은 "아주 잘된 인사라는 말들이 많다"고 호평했다. 서울=인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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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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