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예산시네마 개관 이후 예산시장 일대가 지역의 새로운 `핫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다.

예산군은 `다목적 공간 조성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며 예산시장 일대를 새로운 명품거리로 조성한다는 복안이다.

28일 군에 따르면 1926년 5일장, 1981년 상설시장이 개설된 예산시장은 오랜 역사를 자랑하지만 낙후된 주변 환경탓에 이용객과 상인 모두 불편을 겪어 왔다.

이에 따라 군은 예산시장을 지역주민의 문화공간으로 탈바꿈 시키기 위해 2015년부터 `예산시장 다목적 공간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총 사업비 15억원이 투입되는 다목적 공간 조성사업은 기존 다목적 광장의 정비를 비롯해 예산시네마와 시장을 연계하는 사업이다.

사업이 완료될 경우 예산시장은 △다목적 광장 △국밥거리 △소규모 야외공연장 △주차장 등이 조성된다.

이중 국밥거리는 군 홍보대사이자 요리 연구가인 백종원씨와 협력해 시장의 명물로 특화시키며, 다목적 광장은 시장 앞 천변로 노점상들의 이전을 통해 추진된다.

또 시장 내에 들어설 고객지원센터에는 이용객들을 위한 안내센터와 쉼터, 상인들을 교육할 수 있는 상인교육관 등도 조성된다.

현재 공정률 80%인 다목적 공간은 오는 12월 준공될 예정이다.

군은 이와 함께 예산시장과 예산시네마의 연계를 활성화 해 이용객들의 접근성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지난 4월 12일 개관한 예산시네마는 지역 주민 뿐 아니라 홍성·공주 등 인접지역의 관람객까지 유치하며 누적관객 2만명을 눈 앞에 두고 있다.

다목적 공간 조성사업이 완료될 경우 예산시네마와 예산시장을 찾는 이용객들이 문화와 예술, 먹거리를 동시에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군은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예산시장 일대가 문화공간으로 조성되면 지역민들의 문화 향유기회 확대,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예산시장이 원도심에 위치하고 있는 만큼 지역 상권 역시 되살아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낙후된 환경으로 불편했던 예산시장을 새롭게 단장해 군의 핫플레이스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전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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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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