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계룡시가 자동차정류장 용지를 분양해 복합터미널 건설을 추진 하고 있어 결과가 주목된다.

28일 시에 따르면 시 소유 터미널 부지는 금암지구단위계획 (금암동 3번지)일원 1만3541㎡로 자동차정류장 용도로 지정되어 있는 가운데 1-2층은 여객자동차터미널 3-10층은 업무·상업시설로 복합터미널을 조성하기로 했다.

따라서 시는 지난 2016년 3월 이 지구에 대한 복합터미널 조성을 위해 자동차정류장 용지분양계획을 수립 하고 4월에 용지 감정평가(54억 원)를 실시해 7월 8일과 27일 두 차례 공개입찰을 실시했으나 모두 유찰됐다.

유찰 이유로는 54억원의 토지매입비와 건축비 약 100억 원 등이 투입되는 반면 업무·상업시설에 대한 분양이 다소 무리가 있을 것으로 보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그러나 지난해 10월 계룡대실지구에 세계적 가구기업 이케아가 입점을 하기로 한 이후 자동차정류장부지의 매입희망 및 문의가 급증했다.

이에 시는 오는 2018년까지 부동산 여건 변화 등을 고려해 공개입찰을 재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시는 이케아 입점에 따른 부동산 투기 조짐이 있어 시가 추진 하고 있는 개발사업 및 부동산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적정한 시기가 오면 분양계획을 재수립해 공개경쟁 입찰을 추진할 방침이다.

유영주 시 도시개발 총괄팀장은 "지난해 자동차여객 터미널 부지 분양을 위해 공개입찰을 실시했지만 두 차례 모두 유찰 됐으나 이케아 입점 확정 이후 괸심을 갖는 사업자가 많아졌다"며 "시민들의 편의 도모를 위한 복합터미널 조성을 위해 부동산 투기 과열을 막으면서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부동산 여건변화 등 여러 가지 사안에 대해 면밀히 분석해 분양을 공개적으로 재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이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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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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