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탕정미래초 플라잉디스크골프 스포츠클럽 학생들. 사진=아산 탕정미래초 제공
아산 탕정미래초 플라잉디스크골프 스포츠클럽 학생들. 사진=아산 탕정미래초 제공
아산의 한 초등학교가 매주 수요일 플라잉디스크골프를 통해 학생들이 즐거운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바로 아산 탕정미래초등학교 이야기다.

31학급 765명의 학생이 재학 중인 탕정미래초는 학생들의 신청을 받아 올 3월 플라잉디스크골프라는 학교스포츠 클럽을 창단했다. 학생들의 스포츠클럽 활동 확산을 위해 새로운 변화를 시도한 것이다. 현재 클럽 회원은 4-6학년까지 남자부 7명, 여자부 7명으로 총 14명이다. 아직 시작 초기이다 보니 기존 학교스포츠 클럽과 비교해 회원이 그리 많지는 않은 편이다.

플라잉디스크골프는 생소한 스포츠다. 경기방식은 골프와 비슷하지만 공을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손으로 던지는 원반을 사용해 경기를 펼치는 게임이다. 원반던지기와 골프를 합친 이색스포츠인 만큼 이 종목을 처음 접한 학생들도 무척이나 낯설어 했었다고 한다. 이색 스포츠이긴 하지만 생소한 종목이다 보니 처음에는 막막하기만 했다. 우선 학생들은 매주 수요일 오후 2시부터 3시까지 플라잉디스크골프 활동 시간에 원반 잡는 법을 시작으로 멀리던지 요령, 과녁을 향해 정확하게 던지는 방법, 경기 규칙 익히기 등을 익혀왔다. 불과 몇 개월 밖에 되지는 않았지만 학생들의 놀이 문화와 건강하고 즐거운 학교생활에 새로운 뉴스포츠로 자리잡았다. 다양한 스포츠 클럽을 운영하지만 학생들 사이에서 단연 인기 만점이라고 한다.

탕정미래초 학생들은 이색 스포츠인 플라잉디스크골프를 통해 새로운 도전과 경험에 나서며 활동의 영역을 넓히는 것은 물론 자신들의 소질을 계발하고 선후배간 우애를 돈독히 나누고 있다. 학생들은 매주 수요일 오후 2시부터 3시까지 하늘을 향해 원반을 던지며 화합과 협동심을 키우며 즐거운 학생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이경복 교장은 "다음달 열리는 아산시 학교스포츠클럽 대회에서 흥미와 연습을 통한 즐거움이 좋은 성적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며 "학생들이 체력을 증진시키면서 즐겁고 행복하게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황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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