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 공주시가 극심한 가뭄이 지속됨에 따라 이를 극복하기 위해 단계별 조치로 생활용수 공급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에 따르면, 하천복류수를 취수원으로 하는 유구정수장의 경우, 1일 2000톤의 수돗물을 유구읍과 신풍면 지역 1892세대 6000여명의 주민에게 공급하고 있으나 취수량 부족으로 제한급수 상황에 다다르자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긴급 급수 차량 8대를 동원해 1일 800여톤의 용수를 공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추가 취수원 확보를 위해 하천 굴착 3개소와 대형관정 3공을 개발 중에 있으며, 상수도 미 공급 지역 주민들을 위해 K-water와 대전시로부터 병물 2만병을 지원받아 1120병을 긴급 지원했다.

특히 가뭄 극복을 위한 관내 기관.사회단체의 노력도 이어지고 있다. 공주소방서는 화재진압 등 출동에 지장이 없는 범위에서 가뭄지역 급수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공주시 세계문화유산지킴이는 지난 26일 유구읍을 방문, 식수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에게 전달해 달라며 생수(2리터) 2880병을 기탁하기도 했다.

성낙목 수도과장은 "가뭄의 장기화에 대비해 일상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물 절약 운동에 시민 여러분이 적극적으로 동참해 가뭄을 슬기롭게 극복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양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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