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 "표를 의식하지 않을 수 없지만 타협하지 않겠습니다. 주차질서, 계절영업, 천북 굴 단지 등 비정상의 정상화를 반드시 이룩하겠습니다"

김동일 보령시장은 28일 오전 웨스토피아에서 열린 민선6기 3주년 결산 언론인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고 `보령발전`이라는 지상과제를 위해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또 "시장 취임 후 고질 문제였던 주차질서가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쳐 정착됐고, 대천해수욕장 계절영업의 투명한 관리를 위해 올해 첫 공개추첨을 실시했다"며 "미소·친절·청결 운동도 깨끗한 관광지와 도심으로 상징되듯 모두가 함께 노력해왔다"고 말했다.

민선6기 3년의 주요 성과로 △국비 1조 1347억 원 확보(15년 3291억 원, 16년 4307억 원, 17년 3749억 원) △보령항 다기능 복합항만시설 부지조성사업 국가계획 확정(55만 1000㎡, 2020년 준공) △장항선 복선 전철(121.6km), 보령선 철도(89.2km) 국가계획 확정 및 대선공약 반영 △보령-울진간 고속화도로 예비타당성 조사대상사업 선정(보령-세종-문경-울진) △국도21호,36호,40호,77호 공사 본격 추진, 대해로 준공을 꼽았다.

또 △원산도 대명리조트 조성사업(2034실) △테마랜드 국비지원(200억 원) 확정 △보령종합체육관, 요트경기장 준공 △중부발전 본사 이전 △명천지구 택지개발 착공 △웅천일반산업단지 착공, 청라농공단지 추진협약 △보령화력발전 지역자원시설세 100% 인상 △보령머드축제 글로벌 브랜드(해외진출) △삼광미 2년 연속 명품쌀 선정 △대천해수욕장 스카이바이크 운행 및 야외 스케이트장 개장으로 4계절 관광도시로 우뚝 서는 전기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시민 여러분과의 소중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 과연 얼마 만큼의 노력을 기울이며 시정을 이끌어 왔는지 지난 3년의 시간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간다"며 "잘한 일도 있고 만족하지 못한 일도 있었지만 항상 겸허한 마음으로 역량과 열정을 모두 쏟아 부으며 열심히 일 잘하는 보령시를 만들고 시민 화합과 소통, 지역발전 가속화를 위해 달려온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이제 다음 달이면 2022 머드엑스포의 전초전이자 성년을 맞는 제20회 머드축제에서 국민가수 싸이를 또 만날 수 있고, 8월에는 최대 규모의 제12회 전국해양스포츠제전이 열린다"며 "언론인들도 적극적인 시정 홍보로 시민들에게 꿈과 희망을 안겨 드리기 위해 힘을 모아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올해는 극심한 가뭄으로 보령댐 저수율이 8%대까지 낮아지는 등 생활, 농업, 공업용수 모두 부족해 큰 걱정이나 이러한 때일수록 900여 공직자와 11만 시민 모두가 역량을 결집해 위기를 극복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최의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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