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전종한 천안시의회 의장이 천안시청 브리핑룸에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열고 설명하고 있다. 사진 = 김대욱 기자
27일 전종한 천안시의회 의장이 천안시청 브리핑룸에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열고 설명하고 있다. 사진 = 김대욱 기자
전종한 천안시의회 의장은 27일 "구본영 시장은 천안지역에서 민주당 최초로 당선된 시장, 그 자체로 의미가 있다"면서 사실상 천안시장 불출마를 선언했다.

전 의장은 이날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이 갖고 있는 정책이나 당의 이념가치를 실현하는데 있어 (시장임기) 4년이 너무 짧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면서 "시민들에게 민주당이 집권했을 때 잘한다는 소리를 들었으면 좋겠다"고 내년 지방선거 출마여부를 가름했다.

전 의장은 후반기 의장에 당선된 이후 윤리특별위원회 상설화, 구금의원에 대한 의정비 지급제한 등 윤리관련조례를 제정, 기초의원들의 윤리를 강조한 제도를 정비했다. 특히 시민들과의 소통강화를 위해 지난 달부터 천안시의회에 처음으로 인터넷 생중계 시스템을 도입했으며 회의록 홈페이지 게재시간 단축, 국회도서관과 의정자료공유통합시스템 협약도 체결했다. 다음달 중에는 의정소식지도 발간할 예정이다.

전 의장은 "지난 1년여의 성과를 바탕으로 기존 잘한 일들을 더욱 강화하고 남은 기간 초심을 잊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천안시의회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대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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