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3일부터 5주간 KUSP 열려

미래 물리학자를 꿈꾸는 다양한 국적의 학생들이 대전을 찾는다.

기초과학연구원(IBS) 액시온 및 극한상호작용 연구단이 주최하는 `KUSP(Korea Undergraduate/graduate/high school Science Program) 2017`이 다음달 3일부터 5주간의 일정으로 시작된다.

27일 IBS에 따르면 KUSP는 2015년부터 시작한 다국적 교육 및 연구프로그램이다. 물리학 분야에 역량 있는 대학(원)생 및 고등학생들에게 다양한 연구 기회를 제공하고자 시작됐다. 올해는 특히 동남아시아 국가의 학생들의 참여가 늘어 11개국에서 26명의 학생들이 참여한다.

프로그램에서는 표준모형(Standard Model), 초대칭이론 등 원하는 주제에 따라 연구 그룹을 구성하면 연구계획을 세우고 실험을 진행한다. 멘토인 IBS와 KAIST 연구진과 함께 실험하며 학생들은 학교에서 배운 입자물리학 지식을 구체화할 수 있다.

KUSP는 오는 8월 3일 성과보고 포스터 전시회, 8월 4일 성과 발표회 및 수료식을 끝으로 일정을 마친다. KUSP 프로그램으로 성취한 연구성과를 공유하는 포스터 전시회는 KAIST 문지캠퍼스 창조관 1층 로비에서 8월 3일부터 11일까지 진행된다.

세메르치디스 연구단장은 "물리학 등 기초학문에 대한 연구가 비교적 열악한 국가의 학생들의 참가가 증가하고 있다"며 "IBS의 KUSP가 아시아 지역의 교육과 연구에 기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성장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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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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