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인신고 기념카드 샘플. 사진 = 당진시제공
혼인신고 기념카드 샘플. 사진 = 당진시제공
[당진]당진시가 부부의 새로운 인생의 첫 출발을 의미하는 `혼인신고`를 축하하고 행복한 가족으로 거듭나기를 기원하는 혼인신고 기념카드를 오는 7월 1일부터 선보인다.

새로운 시작과 가족의 탄생을 함께하는 공감 민원행정을 실현하고 신혼부부에게 아름다운 추억을 선물하기 위한 혼인신고 기념카드는 7월 1일 이후 당진시청에 혼인신고 하는 부부라면 누구나 발급 받을 수 있다.

혼인신고 시 희망하는 사람에 한해 발급하는 이 카드는 가로 8.5㎝, 세로 5.5㎝ 크기에 PVC 재질로 돼 있으며, 앞면에는 부부의 사진과 이름, 뒷면에는 신랑, 신부가 노력할 일이나 서로에게 하고 싶은 말이 적혀 있다.

카드발급 절차는 혼인신고 시 신청하면 민원실 내 설치된 포토존에서 부부사진 촬영을 한 뒤 민원위생과에서 제작해 직접 교부하거나 등기로 발송해 주며, 발급비용은 무료다.

시는 6개 월 간의 시범운영을 거쳐 혼인신고 대비 카드발급률과 시민 만족도 조사 등을 통해 사업존속여부와 2017년 읍면 확대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삼포세대를 넘어 N포세대로 불리는 젊은 층에게 결혼은 이제 더 이상 필수도 아니고, 심지어 사치로 불리기도 한다"며 "혼인율이 줄면 출생률 감소로도 이어지는 만큼 청년들이 인생의 2막 결혼을 두려워하거나 피하지 않도록 더 많은 정책들이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시는 이번 혼인신고 기념카드 발급에 앞서 출산장려 문화 조성을 위해 지난 2015년부터 아기출생등록증도 발급해 주고 있다.

차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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