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당진시보건소가 걷기문화 조성과 걷기 실천율을 높이기 위해 내달부터 건강재테크 포인트제도를 시범적으로 시행한다.

건강재테크 포인트제도는 참여자의 걷기 실천에 따른 일종의 보상제도로, 활동량계(스마트 밴드)를 통해 전송된 걸음수가 모바일 앱을 통해 분석돼 대상자별로 상담과 교육,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특히 걸음 수에 따라 건강 포인트가 적립되며, 적립된 포인트가 1만 점 이상이 되면 시 보건소와 협약을 맺은 가맹점에서 이용금액의 일정 부분을 할인 받을 수 있다.

참여대상은 만30세 이상 60세 이하 중·장년층 직장인 중 높은 혈압과 혈당, 복부둘레, 중성지방, 콜레스테롤 등 건강위험효인을 1개 이상 보유한 건강위험군이다.

이번 시범사업의 참여 모집인원은 모두 100명으로, 모집기간은 내달 3일부터 21일까지다.

선정된 참여자에게는 스마트 밴드가 무상 대여되며, 7월부터 11월까지 걷기 실천에 따른 보상으로 포인트 적립과 건강관리 서비스가 제공된다.

시 관계자는 "현재 포인트 가맹점 모두 21곳으로 추가모집을 통해 그 숫자를 점차 늘려 나갈 계획"이라며 "건강도 챙기고 할인도 받고 1석2조의 혜택으로 건강 재테크 시대의 리더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매년 실시하는 지역사회 건강조사 결과 당진시민들의 걷기 실천율은 23.4%에 불과해 시민 10명 중 2-3명만이 평소 걷기를 실천하고 있으며, 특히 30-60대 중장년층의 걷기 실천율이 평균 22%로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당진시보건소는 이번 건강재테크 포인트제도 외에도 1530 헬스웨이 걷기 동아리 운영 등 걷기 실천을 위한 다양한 장려정책을 마련해 추진하고 있다.

차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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