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가 학교비정규직 고용조건 개선과 임금 차별 철폐를 촉구하고 나섰다.

이 단체는 충북도교육청이 차별 철폐에 소극적인 자세를 보이면 오는 30일 총파업에 돌입할 것을 예고했다.

충북비정규직연대회의는 26일 기자회견을 열고 "전국 공공부문 비정규직 약 70만 명 중 절반인 35만 명이 학교에서 일하는 노동자"라면서 "대통령이 비정규직 제로화를 선언한 만큼 도교육청은 무기계약직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어 "학교 무기계약직은 공무원 최하위 직급의 60% 수준의 임금을 받고 있다"면서 "무기계약직은 무기한 비정규직일 뿐 정규직이 결코 아니다"고 강조했다.

이 단체 관계자는 "지난달부터 이뤄진 쟁의행위 찬반투표에서 투표자의 87%가 투쟁 찬성 의사를 밝혔다"면서 "교육청이 소극적인 자세로 일관하면 오는 30일 총파업에 돌입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진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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