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 봉황산 등산로에 설치된 국가지점번호판. 사진=보령시 제공
보령시 봉황산 등산로에 설치된 국가지점번호판. 사진=보령시 제공
[보령] 보령시는 재난·안전사고 발생 시 도로명주소가 없는 지역의 신속한 위치 파악과 각종 재난의 선제 대응을 위해 올해 국가지점번호판 25개를 추가로 설치했다.

국가지점번호는 소방·경찰 등 기관별로 각각 사용하던 위치표시 체계를 국가에서 국토 또는 이와 인접한 해양을 100㎞, 1㎞, 100m, 10m 단위까지 격자형 번호를 부여한 것으로, 시는 지난 2014년부터 모두 135개의 지점번호판 설치를 완료했다.

이번에 설치한 지역은 최근 등산 인구가 증가하면서 안전사고 발생 빈도가 높아지고 있는 봉황산 등산로 및 옥마산 임도, 주민들의 출입이 잦은 옥계·청라 저수지이다.

지점번호는 조난을 당하거나 응급상황 발생 시 소방·경찰에 국가지점번호판에 표기된 번호를 알려 본인의 위치 파악이 가능해 신속 대응으로 시민생활의 안전 보호 장치 역할을 톡톡히 해오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에 설치된 번호판은 멀리서도 눈에 잘 보이는 것은 물론, QR코드도 삽입해 응급 상황 시 쉽게 위치를 파악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일상생활 및 취미활동 속에서도 안전함이 담보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의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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