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 용화면 조동리에 위치한 민주지산 자연휴양림 모습. 사진=영동군 제공.
영동군 용화면 조동리에 위치한 민주지산 자연휴양림 모습. 사진=영동군 제공.
[영동]녹음이 짙어지면서 영동군의 민주지산 자연휴양림이 울창한 숲에서 자연과 하나 돼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하려는 휴양객들로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특히 긴장과 스트레스를 완화하고 심신을 안정시켜주는 피톤치드가 높아지는 요즘은 최적의 산림휴양지로 각광받고 있다.

26일 군에 따르면 이 자연휴양림을 찾은 방문객은 △2014년 3만 4791명 △2015년 3만 6407명 △2016년 3만 8341명으로 매년 꾸준한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도 6월 현재까지 2만 1031명의 이용객이 이곳에서 일상에 지친 심신을 달래며 삼림욕을 다녀갔다.

이 자연 휴양림은 소백산맥 줄기의 각호산(1176m), 민주지산(1241.7m) 등 주변의 명산에 둘러싸여 숲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고 인간의 건강과 생체리듬에 가장 적합한 해발 700m에 위치해 있는 곳이다.

첩첩 골짜기에 녹색 병풍을 두른 듯 숲 한 가운데 펜션 형태로 자연과 어우러진 17개동 42실의 숲속의 집은 휴양객들에게 편안한 쉼터를 제공하고 있으며 주말이면 전국에서 몰려든 휴양객들로 숙박시설이 매진이다.

숙소 인근에서는 향긋한 약초 향을 맡을 수 있고, 숲속에는 캠핑하기 좋은 데크시설도 꾸며져 있어 자연속에서 산림휴양과 관광, 건강, 치유 등의 테마 여행을 즐기기에는 안성맞춤이다.

깨끗하게 정돈된 숙박시설, 철 따라 산행의 즐거움이 달라지는 등산로, 피톤치드 풍부한 산림욕, 건강지압을 위한 맨발 숲길, 야간조명이 갖춰진 치유숲길은 일상에 지친 몸과 마음을 맑게 해 준다.

한적한 숲길을 거닐며 오감으로 숲을 느낄 수 있는 `치유의 숲`프로그램이 연중 운영중이며, 산림치유 원스톱(One-stop) 서비스 제공, 전문가 상담을 지원하는 치유센터와 명상·풍욕·운동·기 치유 등을 체험할 수 있는 산림치유 프로그램은 휴양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휴양림 주변엔 고로쇠나무, 소나무, 참나무, 때죽나무 등이 자생하고 있어 숲속 길을 걷다보면 계곡의 음이온과 나뭇잎에서 나오는 다량의 피톤치드가 정신적·육체적 피로를 해소시켜 줘 다시 찾는 이들이 늘고 있다.

숲 해설가가 숲과 자연환경에 대한 지식을 체계적으로 전달하고 올바른 숲 탐방과 숲 체험 방법을 안내하고 있으며, 산림해설판과 수목 표찰 등으로 숲의 공익적인 기능과 숲의 중요성에 대해 가르쳐 줘 방문객들의 만족도가 높다.

휴양림 이용은 인터넷 홈페이지(https://minjoo.cbhuyang.go.kr:452)를 통해 예약 가능하며, 자세한 문의는 관리사무소(☎043 (740) 3437)로 하면 된다.

군 관계자는 "민주지산자연휴양림은 쾌적한 숙박시설과 다양한 휴양 프로그램을 운영해 숲속의 피톤치드를 마시며 싱그러운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곳이다"며 "가족, 친구와 함께 일상에서 벗어나 울창한 숲속에서의 산림 휴양은 힐링과 재충전의 시간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손동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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