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소옥씨가 관람객들에게 기획 전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 금강대 제공
박소옥씨가 관람객들에게 기획 전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 금강대 제공
[논산]금강대는 박소옥(통상통역-영어전공, 2011졸) 졸업생이 기획한 `보이지 않는 단어(invisible)`, 부제목 `우리가 놓치고 있는 사실들`전시가 높은 경쟁률을 뚫고 뉴욕 한국문화원 공모전에 당선돼 7월 13일까지 갤러리코리아(뉴욕 맨하튼)에 전시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전세계의 예술가 및 큐레이터들과 당당히 경쟁해 합격한 박소옥씨는 뉴욕대학교에서 미술관학과 석사과정을 졸업한 뒤 동대 타과 졸업생들과 전시 기획팀 `혜우소(haewooso curatorial collective)`를 결성해 첫 번째 전시 전을 기획해 뉴욕한국문화원 공모전에 당선되는 성과를 거뒀다.

뉴욕한국문화원 공모전(2017 Call for Artists) 프로그램은 전세계의 젊고 유능한 미술인들에게 문화예술의 중심지인 뉴욕에서 전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뉴욕 미술계에는 다양하면서도 뛰어난 작품들을 소개한다.

또한 2017년 공모전의 당선전 및 당선작들을 선정한 심사위원들은 현재 뉴욕 미술계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미술 전문가들로 구성되어 더욱 이목을 끌고 있다.

전 앤디워홀 미술관 관장이자 현재 세계 최대 미술품 경매사인 에릭 샤이너(Eric Shiner), 미술과 건축 학교 중 최고로 손꼽히는 뉴욕의 쿠퍼유니온 과학·예술대학교의 학장 스타마티나 그레고리(Stamatina Gregory) , 뉴욕 주립대 아멜리 A. 월레스 갤러리의 이혜원 큐레이터가 심사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박소옥씨는 "전시 기획이라는 것은 작가와 작품에 대한 집중적인 연구뿐만 아니라 일정한 조건 하 에서 다른 사람들과 매우 밀접하게 일할 것을 요한다"며 "금강대의 특수한 환경에서 학우들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며 학문에 정진한 경험이 현재 큐레이팅에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이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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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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