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는 이낙연 국무총리에게 오송 제3 생명과학 국가산업단지 조성과 청주공항 활성화를 지원해 줄 것을 건의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지사는 지난 24일 아동복지시설인 청주의 혜능보육원을 방문한 이 총리를 만나 "의료·바이오 관련 기관과 기업체가 집중된 오송이 충북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국가 차원의 의료·바이오산업 발전을 위해 오송 제3 생명과학 국가산업단지 조성을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다.

청주공황 활성화를 위한 지원도 이뤄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 지사는 "청주국제공항이 중부권 관문공항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세종-오송-청주공항을 연결하는 도로 건설 등 인프라 구축이 필요하다"며 "일본, 동남아 등 국제노선 다변화와 청주공항을 모기지로 삼는 저가항공사 설립 인가에 관심을 가져줄 것"도 건의했다.

이어 "조류인플루엔자 예방을 위해 충북도가 시범적으로 올 겨울부터 오리 등 일부 가금류 사육을 중단하는 `가금류 휴지기`를 도입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 지사는 스포츠·무예 국제행사 지원, 충북선 철도 고속화 등 19대 대선 공약 사업에 관한 관심과 협력을 주문했다.

지난해 청주에서 열린 제1회 대회에 이어 2019년 8월 개최할 제2회 세계무예마스터십 국제행사 승인과 같은 해 개최예정인 스포츠어코드컨벤션 충북 유치를 위한 국비 예산 지원도 요청했다.

김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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