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 정명학교 전공과 학생들이 지난 23일 바른그루 꿈앤카페를 방문해 현장체험을 했다. 사진=공주정명학교 제공.
공주 정명학교 전공과 학생들이 지난 23일 바른그루 꿈앤카페를 방문해 현장체험을 했다. 사진=공주정명학교 제공.
[공주]공주정명학교(교장 김은자)는 전공과 학생들에게 학교카페 운영의 흐름을 파악하고 취업에 대한 동기를 불어넣어주기 위해 지난 23일 공주정명학교 학교기업인 공주시청에 설치된 `바른그루 꿈앤카페`를 방문했다.

`바른그루 꿈앤카페`는 지난해 2월에 개장한 공주정명학교 8호 학교기업으로 지역사회 공공기관과 연계한 카페를 마련해 장애학생들의 취업의 길을 넓혀주고 독립된 사회의 구성원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도우며 장애인의 직업 능력에 대한 인식이 개선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주고 있다.

이곳에서는 본교 전공과 재학생 중 바리스타 자격을 소지한 자로 해당 직무 수행이 가능한 학생들이 실습을 하고 있으며 현재 김보경 학생이 실습을 하고 있다.

오후에는 학교로 돌아와 교내의 바리스타실과 학교 카페에서 커피 주문 받기, 커피 제작, 서빙하기 등 바리스타의 직무를 직접 경험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용모를 단정하게 다듬고 또박또박 주문을 받는 모습들이 사뭇 진지하고 대견스러웠다. 이번 현장학습의 의미가 빛을 발휘하는 순간이었다.

전공과 1학년 김보경 학생은 "카페에서 학교 친구들을 만나니 반갑고 조금 쑥스럽기도 했는데, 선생님들과 친구들 앞에서 실수하지 않기 위해 더 열심히 주문을 받고 음료를 만들었다"며 "근로장학금을 받으면 저축도 하고 친구들에게 맛있는 간식도 사줄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양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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