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이글스가 조인성과 송신영, 이종환을 방출했다.

한화는 23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포수 조인성, 투수 송신영, 외야수 이종환 등 3명에 대한 웨이버 공시 요청했다"고 밝혔다.

조인성은 2014년 6월 트레이드로 한화에 입단해 주전 포수로 활약했으나 올해 어깨부상으로 인해 재활군에 포함된 상태였다. 송신영은 2015년 2차 드래프트를 통해 한화로 이적 후 주로 불펜으로 활약했으나 지난 4월 말 무릎통증으로 인해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2015년 5월 트레이드로 한화에 온 이종환은 대타 요원으로 활약했지만 올 시즌에는 1경기 출전에 그쳤다.

한화가 웨이버 공시를 요청함에 따라 다른 구단에서는 29일까지 선수 계약 양도를 신청해 이들을 영입할 수 있지만, 송신영은 은퇴를 선언했다.

이번 웨이버 공시 요청에 따라 한화의 등록선수는 62명으로 줄었다.

한편 한화는 지난 8일 투수 이재우를, 21일에는 외야수 이양기를 방출하는 등 이달에만 5명의 베테랑 선수를 방출하며 팀 정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김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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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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