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인재기르기 협력단] 대전세종경제교육센터 경제교육 호응

"경제 관념이 부족한 학생들에게 자신의 특기와 결부된 교육을 마련했습니다."

대전시교육청 교육기부 단체로 참여하고 있는 대전세종경제교육센터(센터)가 지역 고교생을 대상으로 `경제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호응을 얻고 있다.

센터는 지난 21일 유성고에서 C`mon babe(컴온베이비·come on book animation book economy) 교육을 성료했다. 이번 교육은 △경제를 알자 △경제 키워드 이해 △새로운 시도 △경제ani를 제시하라 등으로 세분화해 학생들의 이해도를 높였다. 이러한 교육은 올해 지역 6개교를 대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교육은 상대적으로 경제를 접할 기회가 적은 미술 진로 학생들에게 특기를 활용해 관심과 재미를 증대시키기 위한 경제·미술 융합교육을 제공했다. 총 4회에 걸쳐 진행된 이 프로그램은 미술동아리 학생들에게 취미와 특기를 활용해 경제에 대한 재미와 관심을 도모했다는 평이다. 학생들은 경제 키워드를 선정해 스토리 위주의 교육을 받고 이해한 내용을 토대로 본인만의 경제만화를 그려보는 시간을 가졌다.

유성고 한진우(1학년) 군은 "경제에 대해 별로 관심이 없었는데, 좋아하는 만화를 통해 배울 수 있어서 흥미롭다"며 "이제는 어려웠던 경제용어에 대해 제대로 이해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특히 센터는 올 한해 진행된 프로젝트형 교육에서 지역 6개교의 학생들이 직접 완성된 작품을 평가해 상장과 상금을 수여한다는 계획이다. 우수작품으로 선정된 작품은 센터내 교재와 기관 발간지에 수록해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이승훈 센터 연구원은 "올해 처음 시도하는 경제교육의 호응도가 높다. 앞으로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전체 1만여 명에 대한 교육계획을 수립하고 있다"며 "시민들에게 실생활과 연계된 경제·금융교육을 제공해 시장경제에 대한 소양증진, 건강한 시민의식 함양, 나아가 지역경제교육 활성화를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프로그램을 진행한 권덕희 강사는 "경제의 기본개념과 이론들을 만화로 쉽고 재미있게 풀어 낼 수 있어서 학생들의 반응이 좋았다"고 했다.

이호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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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덕희 강사가 지난 21일 유성고 학생들에게 C`mon babe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이호창 기자
권덕희 강사가 지난 21일 유성고 학생들에게 C`mon babe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이호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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