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당진시농업기술센터가 낙농의 부가가치 향상을 목표로 유가공 전문인력 육성에 한창이다.

센터에 따르면 여성전문낙농인 육성을 위해 지난 2015년부터 농업기술대학 여성낙농과정을 운영해 지난해까지 37명의 졸업생을 배출한 바 있으며, 올해는 졸업생을 대상으로 심화과정을 개설해 여성낙농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여성낙농과정은 매주 1회 낙농관련 전문가를 초빙해 낙농산업 현황과 기술개발 동향, 치즈가공 이론 및 실습교육, 선진농장 현장견학 등을 추진하고 있으며, 오는 12월까지 총21회 130시간 과정으로 운영될 계획이다.

현재는 이 과정을 이수중인 여성 농업인을 대상으로 유가공에 대한 마인드 향상과 소규모 유가공 농가로의 자립할 수 있는 기반 마련에 초점을 두고 유가공 관련교육이 진행 중이다.

1기(6월 14-17일) 교육에 이어 지금은 2기(6월 21-24일) 과정이 진행 중으로, 유가공의 기초이론 수업에 이어 체다치즈, 연성숙성치즈, 페타치즈, 모짜렐라치즈, 발효유 등을 직접 만들어 보는 실습 순으로 구성돼 교육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센터 관계자는 "치즈 같은 유가공 제품을 활용한 분야는 소규모 체험프로그램 운영이 가능해 낙농업인들의 관심이 뜨겁다"며 "체계적인 교육으로 여성 농업인들이 유가공 전문가로 거듭날 수 있도록 교육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센터는 유가공 업무 활성화를 위해 지난 2월 27일 충남대학교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한국형 자연치즈 생산 부가가치 향상 기술 시범사업을 추진해 남는 우유를 활용한 고품질 유가공 제품 생산 및 체험장도 조성해 낙농산업의 6차산업화를 꾀하고 있다.

차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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