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가 국내 대학중에서는 유일하게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중국에서 열리는 `2017 세계경제포럼(WEF) 하계대회`에 초청받았다.

21일 KAIST에 따르면 인공지능·빅데이터 등으로 대표되는 4차 산업혁명 물결이 전 세계를 휩쓸고 있는 가운데 열리는 올해 포럼에는 리커창 중국 국무원 총리를 포함해 화웨이의 궈핑 최고경영자, 로봇·자율주행차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기술 혁신에 나서고 있는 바이두의 장야친 총재 등 90여 개국에서 2000여 명의 정치계·관계·재계·학계 인사가 참가한다.

이번 하계 다보스 포럼에서 KAIST는 전 세계 리더들을 대상으로 최신의 연구동향을 소개하고 함께 토론하는 자리인 `아이디어스랩`(IdeasLab)을 국내 대학 중 유일하게 운영할 계획이다. KAIST가 아이디어스랩을 운영하는 것은 올해가 6번째다.

올해 아이디어스랩은 `미래 소재`(Materials of the Future)를 주제로 열리는데 KAIST에서 개발한 제4차 산업혁명을 이끌 소재들에 대한 발표와 함께 토론이 진행된다. 회의는 세션 위원장을 맡은 신성철 총장이 KAIST 현황과 아이디어스랩을 소개한 뒤 KAIST 교수진의 최첨단 융합연구 결과 발표가 이어진다.

신 총장은 "KAIST는 아이디어스랩 운영을 통한 KAIST의 세계적인 연구 성과를 다보스 포럼에 참석해 온 전 세계 지도자들에게 발표하고 공유함으로써 좋은 평가를 받아왔다"며 "4차 산업혁명 시대가 가져 올 기술변화와 인간중심의 발전방안 등을 심층 논의하고 그동안 KAIST가 추진해 온 혁신적 연구 및 융합연구 성과를 적극 소개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달호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김달호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