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서 가장 젊은 도시인 세종시의 평균 연령이 매년 감소해 지난해 말 36.8세를 기록했다.

세종시는 20일 2016년 세종시 사회조사 결과와 각종 통계작성기관의 행정자료를 분석한 `2016 세종의 사회지표`를 발표했다.

사회지표 주요내용을 보면 세종시 인구는 2016년 말 24만 6793명, 2017년 5월 말 26만 3051명으로 2012년 출범 당시 13만 1405명에 비해 100%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세종시의 평균연령은 36.8세로 전국에서 가장 낮았으며 남자 36.1세, 여자 37.5세인 것으로 조사됐다. 세종시 평균연령을 연도별로 보면 2012년 40.3세, 2013년 40.1세, 2014년 38.5세, 2015년 37.0세로 계속 낮아지고 있는 추세다.

가구와 가족은 2015년 전체 가구 수가 7만 6419가구로 증가 추세이며 평균가구원 수는 2.54명으로 조사됐다. 조치원읍· 면지역은 1인 가구가 많은 반면 동지역은 4인 가구가 많았다.

소득과 소비를 보면 월평균 가구소득 200만 원 이하는 감소한 반면 300만 원 이상은 증가했고, 가구의 월평균 소비 지출액은 200-300만 원 미만이 22.9%로 가장 높았다.

2016년 학교 및 학생 수는 초등학교 37개교(1만7910 명), 중학교 18개교(7444명), 고등학교 13개교(6463명)로 매년 증가하는 추세이다. 졸업생 취업률은 고등학교 8.8%, 대학교 43.8%로 나타났다.

보건 분야는 2015년 병원 1개소, 의원 96개소, 치과병의원 51개소, 한방병의원 40개소로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음주율(54.8%)과 흡연율(17.9%)은 매년 감소 추세로 전국에서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선정호 정보통계담당관은 "2016 세종의 사회지표는 세종시의 변화상을 파악하고, 세종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정책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은현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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