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금강대(총장 한광수) 불교문화연구소는 오는 7월 1일과 2일 일본 도쿄의 도요(東洋)대에서 `제6회 한·중·일 삼국공동 국제불교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한국의 금강대 불교문화연구소, 중국의 런민(人民)대 불교와종교학이론연구소, 일본의 도요(東洋)대 동양학연구소가 공동 주관하며, `동아시아 선불교 사상과 의의`를 주제로 진행한다.

한국 측에서 전남대 박건주 교수가 `보리달마론(菩提達磨論)의 선지(禪旨)와 그 의의`, 동국대 최연식 교수가 `고려말 간화선(看話禪) 전통 성립의 역사적 배경`, 최은영 금강대 HK교수가 `북조 승조선사(僧稠禪師)의 습선법(習禪法)`을 발표한다.

중국 측에서는 런민대 장원량(張文良) 교수가 `능가경(楞伽經)과 중국화엄사상`, 에이메(愛媛)대 싱동펑(邢東風) 교수가 `원간본(元刊本) 임제록(臨濟錄)에 관하여`, 북경사범대 쉬원밍(徐文明) 교수가 `불인요원선사(佛印了元禪師)의 문인(門人)에 관하여`를 발표한다.

일본 측에서는 도호쿠(東北)대 사이토 토모히로(齊?智寬) 교수가 `선문답(禪問答)의 탄생과 공안선(公案禪)으로의 전개, 하나조노(花園)대 국제선학연구소(國際禪學硏究所) 야나기 미키야스(柳幹康) 교수가 `무소소세키(夢窓疎石)와 ??宗鏡錄`, 도요대 동양학연구소 타치 류우시(隆志) 교수가 `중세 선림(禪林)에 있어서 단오(端午)`를 발표한다.

불교문화연구소 관계자는 이번 학술대회는 "새로운 방식으로 삼국의 3개 대학 연구소가 순차적으로 학술교류를 지속하는 동아시아 학술연구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한편. 한·중·일을 대표하는 9명의 발표자와 치열한 토론을 거친 제6회 국제불교학술대회의 성과물은 2018년 3월 금강대 불교문화연구소에서 단행본으로 출판될 예정이다.이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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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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