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루즈 체험단 운항선박인 빅토리아호.
크루즈 체험단 운항선박인 빅토리아호.
올 여름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으로 떠나는 크루즈 관광객의 경쟁률이 700대 1을 기록했다.

해양수산부는 크루즈 관광 활성화를 위해 이달 5일부터 16일까지 `2017년 크루즈 관광 체험단` 모집하고 21일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올해는 크루즈 관광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총 50팀(동행자 포함 100명)의 체험단을 선정하는 데 7만 850명의 신청자가 몰려 700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이는 지난해 신청자 수인 2만 5916 명보다 약 3배 가까이 증가한 수치다.

이번에 선정된 크루즈 관광체험단은 인적사항 확인과 참가비(1인당 20만 원) 납부 등의 절차를 거친 뒤 오는 7월 22일부터 27일까지 5박 6일간 크루즈 여행에 참가한다.

체험단은 여객정원 2394명 7만톤급 코스타 빅토리아호를 타고 부산항-속초항-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일본 사카이미나토를 거쳐 다시 부산항으로 돌아오는 일정에 따라 관광을 즐길 계획이다.

엄기두 해수부 해운물류국장은 "한-러-일 환동해 크루즈 항로 등 주요 항로를 적극 육성할 계획이며, 오는 2020년까지 크루즈 20만 명 유치를 목표로 체험단 운영 등 다각적인 홍보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은현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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