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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교한 금동대향로·불상의 곡선미…백제 걸작이 예 있구나

2017-06-20기사 편집 2017-06-20 17: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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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은살아있다] 20 국립부여박물관

첨부사진1국립부여박물관 전경
부여는 충남지역의 젖줄인 금강 유역의 풍요로운 자연환경으로 인해 선사시대 이래로 수많은 문화유적들이 남아 있는 역사 깊은 고장이다.

특히 고대에는 백제문화가 가장 화려하게 꽃을 피웠던 사비백제의 왕도로서 그 발자취와 참모습을 쉽게 찾아볼 수 있는 곳이다.

이러한 문화적 배경아래 국립부여박물관은 '백제전문박물관'으로 특성화돼 자리매김했다.

국립부여박물관은 국민에게 한층 가까이 다가가고자 수요자 중심의 문화서비스의 질 향상을 통해 새롭게 거듭나고 있다.



◇백제 역사 문화를 알리는 '백제전문박물관' = 국립부여박물관은 백제 사비시기 수도 부여에 위치하며, 찬란한 백제문화를 소개하고 알리는 백제전문박물관이다.

1929년 발족된 부여고적보존회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약 90년에 가까운 깊은 역사를 간직하고 있으며, 1993년 현재의 위치로 이전해 관람객이 보다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친근한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

그동안 국립부여박물관은 충남 서부지역의 선사문화를 비롯해 백제의 문화유산을 보존 관리하는데 중심 역할을 다해왔다.

이외에도 유적·유물의 전시와 조사연구, 문화교육, 국제교류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백제의 역사와 문화를 널리 선양하는 데에 앞장서왔다.

최근에는 더욱 높아진 이용자들의 문화 향유 욕구와 수준에 발맞춰 보다 쾌적한 관람환경을 제공하기위해 전시시설의 환경개선과 다양한 전시유물의 확보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 사회 다변화에 따른 맞춤식 프로그램 운영으로 다양한 계층과 연령에 맞는 문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등 국민에게 한층 다가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돌도끼부터 백제금동대향로까지 한눈에 감상 = 지난 2014년 8월 재개관한 상설전시실은 중정에 있는 부여석조를 중심으로 4개의 전시실을 방사형으로 배치했다.

각 실의 입구와 출구는 한 개의 문으로 구성, 관람자가 중정을 중심으로 각 전시실을 자유롭게 선택해 관람할 수 있도록 동선의 편리함을 추구했다.

전시실 조명은 밝게해 관람환경을 쾌적하게 했으며, 중정은 실내 공간화해 관람객에게 다목적의 문화활용 공간을 제공했다.

전시실은 △제1전시실-부여의 선사와 고대문화 △제2전시실-사비백제와 백제금동대향로실 △제3전시실-백제의 불교문화실 △제4전시실-기증으로 빛난 문화재 사랑실 등 모두 4개의 실로 구성됐다.

제1전시실은 청동기시대부터 사비 백제 이전의 충남지역의 역사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꾸며져 있다. 특히 부여 송국리 유적의 생활상과 농경문화를 엿볼 수 있는 송국리형토기, 반달돌칼, 돌도끼, 탄화곡물 등의 유물을 전시하고 있다.

또 충남지역에서 출토된 돌검, 돌창, 돌화살촉 등의 석기와 세형동검, 청동거울, 꺾창 등의 청동기시대의 유물이 전시돼 있다. 이와 함께 초기철기시대, 삼한시대 충남지역에서 출토된 토기와 철기 등 다양한 유물도 볼 수 있다.

제2전시실은 사비백제를 중심으로 '사비천도와 왕경문화', '사비도성의 중심사찰, 정림사지', 백제금동대향로가 출토된 '능산리사찰과 백제금동대향로', '돌과 나무에 새겨진 백제문화' 등으로 구성돼 있다.

다양한 유물을 통해 사비백제 수도에 살았던 백제인의 일상과 정치행정, 종교의례 등을 살펴볼 수 있다. 백제금동대향로, 창왕명석조사리감, 호자, 능산리사지 출토 금동광배, 목간 등이 대표 유물이다.

제3전시실은 백제인의 우수한 공예 제작기술을 보여주는 '불상'과 높은 수준의 건축 기술을 자랑한 '사찰'을 주제로 전시를 구성했다.

금동불, 석불 등을 통해 '백제의 미소'로 대표되는 다양한 백제의 불상을 소개했으며, 백제의 뛰어난 건축기술과 백제 장인의 예술혼을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제4전시실은 박만식 교수를 비롯한 50여 명의 뜻있는 기증자들의 아름다운 선택으로 백제토기 등 330여 점의 유물이 전시돼 있다.



◇올해 주목할 특별전시 = 올해 주목할 특별 전시로는 왕흥사 창건 1440주년을 맞아 백제의 대표 왕실 사찰인 왕흥사의 위상을 재조명하는 '백제 왕흥사-정유년에 창왕을 다시 만나다"(7월 18일-10월 9일)와 청동기시대 후기 문화의 대표 취락유적인 부여 송국리 유적과 문화를 복원해 전시하는 '부여 송국리(11월 14일- 2018년 2월 18일)'가 있다.

또한 국립부여박물관의 각종 체험과 교육프로그램은 계층, 지역, 시기별로 구분해 남녀노소 누구나 백제문화를 향유하고 즐길 수 있도록 짜임새 있게 준비했고, 더불어 어린아이들이 놀이와 체험을 통해 백제역사를 보다 친숙하게 익힐 수 있도록 어린이 박물관을 상시 운영하고 있다. 한남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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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사진2국립부여박물관 상설전시장 로비 전경
첨부사진3제1전시실 송국리형토기 유적들
첨부사진4제3전시실 백제의 사찰
첨부사진5기증문화재실의 김종오씨가 기증한 문화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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