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지방선거 1년 앞…미리 보는출마 예상자] 33 단양군수 <끝>

보수성향이 강한 단양군수 선거는 난타전이 벌어질 전망이다.

단양에서는 자유한국당 류한우 현 군수에 엄재창 도의원이 당내 경선 도전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고, 지난 지방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한 조남성 전 충북도 부지사도 후보로 거론된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김광직 단양군의원, 김동진 전 단양군 기획실장이 후보군으로 분류되고 있다.

이중 류 군수, 엄재창 충북도의원, 조남성 전 충북부지사 등 3명이 자유한국당 소속이다.

지난 대선을 치르면서 유일하게 자유한국당이 승리한 곳이 단양 이어서 당내 경선이 더욱 치열하게 이뤄질 전망이다.

보수층의 확고한 지지를 확인한 자유한국당 후보들은 `집권당은 아니지만 군민들의 지지에 힘입어 유리한 고지를 점령할 수 있다`며 표밭을 단단히 다져나가는 모양새다.

반면 민주당 후보들은 `집권당으로서 힘을 발휘해 내년 지방선거에서 꼭 군수 자리를 탈환 하겠다`며 강한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민주당에서는 초선인 김광직 군의원이 군수출마 의사를 표명했고, 김동진 전 부의장도 출마를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자천타천으로 출마가 점쳐지는 인사들도 있다. 신태의 전 군의장과 김완구 단양군공무원 노조 위원장 등이다.

신 전 의장은 3선 관록이, 김 위원장은 젊은층과 사회단체와의 탄탄한 인맥이 강점이다.

그동안 계속적으로 굳은 보수 성향을 고집해 왔던 단양지역 주민들이 내년 지방선거에서 어떤 선택을 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단양지역은 민선 2기(이건표 전 군수·무소속)를 제외하고는 모두 여권 후보가 당선됐다. 이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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