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의회 오안영 의장이 19일 의장실에서 더불어민주당 탈당 기자회견을 가졌다. 사진=아산시의회 제공
아산시의회 오안영 의장이 19일 의장실에서 더불어민주당 탈당 기자회견을 가졌다. 사진=아산시의회 제공
아산시의회 오안영 의장이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했다.

오 의장은 19일 의장실에서 더불어민주당 탈당 기자회견을 갖고 "지방의회는 정당과 정파를 벗어나 지역의 발전과 주민의 행복을 위해 주민의 소리를 행정에 반영하는 것이 본래의 취지였다"며 "하지만 2006년부터 시행된 정당공천제 지방의회를 정당공청권의 영향권 아래에 둠으로써 중앙정치의 이용대상이 되고 있고 그동안 수업이 요구되었던 정당공천제 폐지 등 개혁의 요청을 위해 탈당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광야에 쌓인 흰 눈밭에 첫 발자국을 찍는 심정으로 온전한 지방의회 의원의 역할을 통해 지방자치와 자치분권의 기본정신이 살아 숨 쉬는 대한민국의 올바른 미래를 위해 첫발을 내딛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황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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