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도시 3차원 공간정보 중 정부세종청사.
행복도시 3차원 공간정보 중 정부세종청사.
-항공사진 77㎢ 등 지상, 지하 시설물 정밀 구축

세종시의 신도심인 행복도시를 방문하지 않고도 도시의 변화를 3차원 공간정보를 통해 둘러보는 사이버 도시체험을 할 수 있게 됐다.

행복도시건설청과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행복도시 내 `지상·지하시설물에 대한 3차원 공간정보 확대 구축 사업`을 21일 본격 착수한다고 밝혔다.

3차원 공간정보 시스템은 지상· 지하시설물 및 지형 등의 공간정보를 3차원으로 구축해 도시기반 시설물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시스템이다.

3차원 공간정보 구축이 완료되면 사이버 도시체험이 가능해 특정 아파트의 층별 조망권 확인, 가상 건축물 건립을 통한 사업성 진단도 할 수 있다.

이번에 착수하는 `3차원 공간정보 확대 구축사업`은 상·하수도, 공동구, 쓰레기수송관로, 통신관로 등의 지하시설물 확대 구축뿐만 아니라, 항공 측량 등을 통한 지상시설물 3차원 정밀모델 구축 등을 포함한다.

과업 범위는 △항공사진(정사영상) 촬영(77㎢) △지상시설물 등 신규 구축(5.58㎢) △지상시설물 기 구축 지역 현행화(10.42㎢) △지하시설물 368㎞ 추가 구축 △활용시스템 고도화 △체험 콘텐츠 개발 등이다.

지난해 완료한 `행복도시 3차원 공간정보 1차 구축 사업` 성과물은 국토부 공간정보 오픈플랫폼인 브이월드(map.vworld.kr), 다음 카카오(카카오맵)등을 통해 국민에게 개방하고 있다.

박희주 행복청 도시공간정보팀장은 "스마트시티 서비스의 기반이 되는 3차원 공간정보를 단계적으로 구축해 매년 변하는 도시의 건설 현황을 국민들에게 정확하게 알릴 수 있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3차원 공간정보를 기반으로 행복도시가 미래 첨단 스마트 도시로 건설되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은현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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