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행정자치부 주관 `2017년 자전거도로 사고위험지역 정비 공모사업`에 대덕구 신탄진로 현도교-신탄진과선교 구간이 선정돼 특별교부세 2억 원을 확보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신탄진로 1.2㎞ 구간은 상가, 주택, 철도역, 재래시장 등이 밀집된 곳으로 시설노후 등으로 인해 자전거 이용자는 물론 보행자들의 통행환경 개선이 요구돼 왔다.

시는 특별교부세 2억 원과 지방비 2억 원(시·구비 50%) 등 총 4억 원을 투입해 자전거·보행자 분리, 단절구간 연결, 보도턱 낮춤, 자전거횡단로 설치, 안전표지판 등 정비사업을 추진, 내년 상반기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해당 구간이 정비되면 보행자들의 안전 확보와 함께 대청댐~금강하구둑의 국토종주자전거길(금강구간) 및 대청로 구간과 연결돼 시민·관광객의 자전거 이용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시 이종범 건설도로과장은 "중구 산서로 자전거이용 위험도로 개선 등 자전거 사고위험 지역을 꾸준히 정비해 시민들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올해 자전거타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24억 원을 투입, 한밭대로 3.29㎞, 계룡로 6.17㎞, 대흥로 3.43㎞ 등 도심 간선 자전거도로망 구축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용민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