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지방선거 1년 앞…미리 보는출마 예상자] 30 증평군수

내년 증평군수 선거에는 8명의 후보들이 자천타천 거론되고 있어 사상 유래 없는 치열한 선거가 치러질 것으로 예상된다.

증평군수 선거의 관전 포인트는 민주당 홍성열 증평군수가 현역 프리미엄을 등에 업고 `3선 도전`에 성공할지, 아니면 변화를 앞세워 지역 발전을 견인할 새 인물이 군수 직을 탈환할지 여부다.

또 전·현직 군수들의 3회 연속 리턴매치 성사 여부도 관심사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재선인 홍 군수의 3선 도전이 확실시 된다.

재선의 홍 군수는 비교적 무난하게 군정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3선 도전이 기정사실화 되고 있다.

홍 군수의 3선을 저지할 자유한국당 후보자로는 홍 군수에게 2회 연속 고배를 마신 유명호 전 군수가 유력 후보로 거론된다.

초대 증평군수를 지낸 유 전 군수는 지지자들을 접촉하면서 얼굴 알리기 등 텃밭 다지기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하지만 유 전 군수가 3회 연속 홍 군수와의 리턴매치를 성사시키기 위해서는 본선만큼이나 어려운 한국당 공천이라는 관문을 우선 통과해야 한다.

현재 한국당 후보군에는 김봉회 현 충북도의원과 지난 선거 때 새누리당 군수 후보 경선에서 사퇴한 최재옥 전 도의원이 홍 군수의 3선 저지에 나설 유력 후보로 꼽히고 있어 당내 공천도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국민의당도 김규환 전 증평새마을금고 이사장과 박동복 제일종묘 대표, 연제원 건양기술공사 부사장(전 괴산군 건설과장) 등 3명이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다.

김인식 대한민국 ROTC 중앙회 부회장은 무소속 출마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내년 증평군수의 최대 변수는 3선 군수 탄생에 대한 군민들의 부정적인 시각이다.

홍 군수가 남은 기간 부정적인 군민들의 시각을 어떻게 해소할지 지켜 볼 일이다.

내년 선거에서 1읍, 1면의 초미니 증평군수 선거에서 군민들이 3선을 허락할지 새 인물을 선택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진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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