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지방선거 1년 앞…미리 보는출마 예상자] 28 옥천군수

옥천지역 기초단체장선거는 다자 구도로 치열한 경쟁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3선을 노리는 자유한국당 현 김영만 군수와 더불어민주당 김재종 전 충북도의원의 리턴매치가 점쳐지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 황규철 현 충북도의원도 지역여론에 인기를 끌면서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또 이희순 전 옥천농협 조합장이 출마를 선언한 가운데 전상인 박덕흠 국회의원 수석보좌관과 대선 때 국민의당에 몸담은 조동주 현 옥천군의원도 일찌감치 후보를 선언한 상태다.

이번 군수선거는 최소 3명 이상 대결가능성이 높고 각 정당별 당내 경쟁도 치열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변수는 3선 도전을 앞두고 있는 현 김영만 군수다. 최근 3선 도전에 나설 것이란 관측이 높은 가운데 지역정가는 3선 도전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이고 있다.

현 당적은 한국당이지만 박덕흠 국회의원이 공정한 경선을 명분으로 김 군수를 전략 공천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어 김 군수의 당거취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국당 이희순 전 옥천농협조합장은 이미 오래전부터 지역정가에 지지기반을 다지며 출마를 공식화했다. 여기에 전상인 박덕흠 국회의원 수석보좌관의 출마설까지 나오는 상황이어서 한치앞도 내다볼 수 없는 상황이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속내도 만만치 않다. 김재종 전 충북도의원과 황규철 현 충북도의원 사이에 대타협과 경선이라는 관문이 놓여있다. 여당 프리미엄을 갖고 갈 수 있는 이번선거는 민주당 후보들에게 절호의 기회다. 다만 당내 결정과 합의 돌출이 어떻게 전개될지가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국민의당 역시 조동주 옥천군의회 의원이 국민의당 군수후보로 일찌감치 출마를 선언한 상황에서 지난 대선에서 확인된 22% 표 심이 어떻게 작용할지도 관심을 끌고 있다. 육종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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