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9회 충청남도민체육대회가 15일 오후 7시 계룡시 엄사면 계룡종합운동장에서 개회식을 갖고 4일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개회식은 `계룡의 힘 화합으로! 충남의 꿈 열정으로!`라는 구호 아래 안희정 도지사, 15개 시·군 단체장, 선수단 등 3만 여명이 계룡종합운동장을 가득 메운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오후 6시부터 진행된 사전행사는 `기원의 터, 행복의 땅! 계룡`이라는 주제 아래 계룡시 홍보영상 상영을 시작으로 관람객 레크리에이션, 무용 퍼포먼스, 3군 군악·의장 공연 등 다채로웠다.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의 화려한 에어쇼는 관람객들로부터 탄성을 자아내게 했으며 국방수도 계룡을 충분히 알렸다.

이어 `계룡의 빛! 평화의 빛!`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공식행사는 15개 시·군 선수단이 입장에 이어 개회선언과 대회기 게양, 계룡산 천황봉에서 채화된성화가 시민 대표 주자에 의해 점화됐다.

개회식의 식후행사로 틴탑, 여자친구, 볼빨간사춘기, 현숙, 남진 등 인기가수 축하 무대가 관람객들의 흥을 돋웠으며 경품추첨행사, 화려한 불꽃놀이가 개회식의 대미를 장식했다.

최홍묵 시장은 환영사에서 "충남도민의 스포츠 축제를 210만 충남도민이 화합하고 소통하는 축제의 장으로 만드는데 최선을 다했다"며 "도민화합의 장으로 승화시킬 수 있기 바란다"고 말했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대회사에서 "국방의 심장 계룡시에서 충청남도민체육대회가 열린 것을 축하하며, 이번 대회를 통해 힘겨운 대한민국의 현실을 이겨낼 활력을 우리 충청남도가 만들어보는 다짐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이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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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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