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창수 개인展·사제동행·오색공감展

오색공감 전시 포스터
오색공감 전시 포스터
△2창수 개인展=오는 19일부터 7월 1일까지 갤러리메르헨.

대전시 유성구 봉명동 갤러리메르헨은 이창수(44) 작가의 개인전을 연다. 성을 한글이 아닌 숫자 `2`를 붙여 2창수로 널리 알려진 이창수 작가가 회화와 유리작품, 드로잉 등 20여 점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에는 충북 청주로 이사를 간 이 작가가 주변을 소재로 한 회화를 내보인다. 개, 나무 등을 올 2월부터 한 달에 1개씩 그려왔다. 300년 된 나무는 겨울부터 여름까지 이어져 시간의 변화를 담았다. 캔버스에 그리는 평면 회화가 아닌 입체 회화를 추구한 이 작가가 2008년부터 내보인 유리작품은, 평면을 이용한 입체작품 구상에서 시작했다.

여러 유리판을 나열해 그림을 그리다 보니 시점의 이동에 따라 화면이 움직인다. 관찰자와 각각 유리판 사이에 거리가 다르기 때문에 생기는 현상이다. 시점의 이동으로 부분으로 구성된 그림을 입체의 그림으로 감상할 수 있다. 이 작가는 "유리에 단계별로 그림을 그리면 어느 순간 입체로 보이는데 실험적 작업을 하는 게 즐겁다"고 말했다. 서울 출신인 이 작가는 목원대 회화과를 졸업하고 2004년 프랑스에서 유학한 뒤 2007년부터 청주에서 작품활동을 하고 있다. 다수의 개인전과 단체전 활동을 하고 있다.

△사제동행·오색공감展=오는 30일까지 대전시교육청 1층갤러리 대전교육미술관.

대전느리울중학교 수석교사(윤길호)와 학생들이 함께하는 사제동행 전시회로, `감성소통이야기 오색공감전`이라는 부제를 달고 있다. 이번 전시에는 평면작품 총 25점을 선보이고 있다. 자연의 형상과 순수한 조형언어(색감)를 통한 개별 및 협동으로 만든 자유로운 창작품에는 초여름인 6월의 느낌을 담았다.

윤길호 수석교사는 "사제동행·오색공감 전을 준비하면서, 학생들의 순수 열정과 오감을 일깨우는 맑은 심성들이 색과 형으로 표현되어 가는 모습에서 그들의 아름다운 참마음을 읽었다"며 "앞으로도 감동을 오랫동안 느낄 수 있는 전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 교사는 대전시 초대작가·미협 회원으로 꾸준히 창작활동을 하고 있으며, 중국국제아트페스티벌·터키국제미술교류전·대전국제아트쇼·대전구상작가협회전·미로회전·미술교육연구회전 등 단체전 및 그룹전 160 여회에 출품한 중견 작가이다. 강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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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수 개인전 유리 회화 작품
이창수 개인전 유리 회화 작품

강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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