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립교향악단 '마스터즈 시리즈6' - 22일 대전예술의전당

수석객원지휘자 마티아스 바메르트
수석객원지휘자 마티아스 바메르트
대전시립교향악단은 22일 오후 7시 30분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에서 마스터즈 시리즈 6번째 이야기를 풀어낸다.

`회화적 이미지의 라인강을 만나다!`라는 부제로 열리는 이번 공연은 수석객원지휘자 마티아스 바메르트가 지휘봉을 잡는다.

그가 관객들에게 들려줄 곡은 모차르트의 `교향곡 제35번 라장조, 작품 385 하프너`, 차이콥스키의 `로코코 주제에 의한 변주곡, 작품 33`, 슈만의 `교향곡 제3번 내림 마장조, 작품 97 라인`이다.

차이콥스키 곡의 협연자로 나선 첼리스트 제임스 정환 김은, 2015년 윤이상 국제 음악 콩쿠르에서 박성용 영재 특별상을 수상하면서 클래식 팬들의 주목을 받은 라이징 스타이다.

소년 같은 미소를 지닌 그는 이미 2013년 카네기 와일홀에서 데뷔 독주회를 성공적으로 치렀고, 19세 때는 미국 음악비평가 해리스 골드스미스로부터 "제임스 정환 김의 독주회는 단순한 탁월함을 넘어, 한 젊은 거장의 역사적인 등장이었으며, 첼로 연주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 공연이었다"는 찬사를 받아 음악 애호가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후 그는 2006년 헝가리 다비드 포퍼 국제 첼로 콩쿠르에서 우승을 하며 세계 무대에 이름을 알렸으며, 국내에서는 금호영재콘서트 독주회를 비롯, 살롱 드 비루투오지, 세종 솔로이스츠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공연의 서막을 여는 곡은 모차르트의 `교향곡 제35번 하프너`는 모차르트가 잘츠부르크의 상인 하프너 가의 축전을 위해 만든 세레나데를 후에 교향곡으로 편곡한 것이다. 오스트리아 풍의 엄격한 구성 속에 창의적인 악상과 창의를 넣어 활기 넘치는 곡으로 서곡의 의미를 넘어 음악이 주는 감동을 이끈다.

차이콥스키의 `로코코 주제에 의한 변주곡, 작품 33`은 차이콥스키가 쓴 작품 중 가장 협주곡과 유사한 형식의 곡으로, 그의 롤 모델이었던 모차르트에 의해 고안된 형식이다. 고전적 스타일에 춤곡의 영혼과 아름다운 선율을 혼합해 만든 이 곡은 섬세한 주제를 바탕으로 다변화되는 변주의 현란한 기교를 바탕으로 연주되어 첼리스트들에게는 가장 어려운 곡 중에 하나이다.

공연의 대미를 장식하는 슈만의 `교향곡 제3번 내림마장조, 작품 97 라인`은 독일의 상징인 라인강을 음악적으로 형상화한 대작이다.

슈만 스스로 `장엄한 의식의 성격으로`라고 적은 제4악장에는 독일 쾰른 대사원의 축전에서 받은 강한 인상이 담겨 있다. 슈만의 교향곡 중에 가장 민속적이고 친숙한 분위기로 사랑받는 곡이다.

대전시향 관계자는 "청각적으로만 전하는 음악의 한계를 뛰어 넘어 색채적이고 데생적인 이미지가 고스란히 전해지는 `회화적 이미지의 라인강을 만나는` 대전시립교향악단 마스터즈 시리즈 6에 많은 관심과 성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R석 3만 원, S석 2만 원, A석 1만 원, B석 5000원. 강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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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리스트 제임스 정환 김
첼리스트 제임스 정환 김
대전시립교향악단
대전시립교향악단

강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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