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여관 토크콘서트·리베리아앙상블 정기연주회

장미여관 공연 포스터
장미여관 공연 포스터
△장미여관 토크콘서트=22-23일, 오후 7시 30분 대전 한밭대학교 아트홀.

한밭대학교 총동창회가 개교 90년을 맞아 록밴드 장미여관을 초청해 토크콘서트를 연다. 장미여관은 보컬&기타 강준우와 육중완을 주축으로 2011년 결성된 뒤 2012년 배상재(기타)·윤장현(베이스)·임경섭(드럼)을 영입해 현재의 5인조 체제로 구성했다. 이번 공연에서는 대표곡 `봉숙이` 등 1·2집과 드라마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OST) 등을 장미여관만의 편곡으로 부를 예정이다. 정규 1집 앨범 `산전수전 공중전`, 미니앨범 `장가가고 싶은 남자 시집가고 싶은 여자`, 디지털 싱글 `내 스타일 아냐` 등을 발표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일상을 소재로 한 곡들로 대중에게 친숙하게 다가가고 있다. 장미여관의 곡은 유쾌함과 평범한 가사에서 우러나오는 감동코드 등으로 다양한 연령층에게 사랑 받는 밴드로 자리매김 했다.

한밭대 총동창회 관계자는 "이번 장미여관 초청 토크콘서트는 모교의 개교 90년을 맞아 기금마련 행사의 일환으로 학생과 시민이 즐길 수 있는 행사로 기획했다"고 말했다.

△제5회 리베리아앙상블 정기연주회=16일 오후 7시 30분 대전예술가의집 누리홀.

선물, 현재 등 17가지 이상의 뜻을 가진 영어 단어 `Present`(프레젠트)를 주제로 한 이번 공연은 과거의 음악가들이 남긴 선물과 같은 곡들을 연주자들이 연주로서 그들에게, 그리고 함께한 청중들에게 감사의 선물을 전하는 무대로 꾸며진다. `리베리아 앙상블`은 목원대 음악대학 출신 피아니스트 이범진·강세나·김연주 등 솔리스트 피아니스트 3명을 중심으로 결성한 단체로, 다양한 분야의 전문 연주자들을 초청해 정기연주회를 비롯해 정통 클래식 하우스콘서트인 `까마콘서트`를 2013년부터 정기 공연으로 열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소프라노 전소담·비파 정영범 등이 객원으로 참여한다.

피아노 솔로의 바흐 `칸타타`를 시작으로 로시니 `오베르토리움`, 어린이를 위한 곡인 프로코피에프 `피터와 늑대`를 한 피아노에서 두 명의 피아니스트가 연주하는 원피아노 포핸즈 형식으로 어른의 눈높이에서 감상할 수 있게 재해석해 선보인다. 뮤지컬과 클래식을 현대에 맞는 활기찬 연출로 접목한 소프라노의 무대는 한 편의 오페레타를 감상하는 것 같은 즐거움을 안겨준다. 특히, 마지막 곡인 국악 작곡가 정동희의 작품 `어`는 동적인 움직임과 정적인 움직임이 교차하면서 만들어 내는 연어 귀향의 긴장감을 국악기 비파와 피아노의 협주로 선보인다. 전석 1만 원. 강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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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베리아 5회 정기연주회 포스터
리베리아 5회 정기연주회 포스터

강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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