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학교가 식품의약품안전처와 공동으로 오는 16일까지 베트남, 필리핀, 캄보디아, 라오스, 몽골 등 5개국의 백신 품질관리 담당 공무원을 대상으로 `2017년 WHO 백신 품질관리 장비 운용 교육`을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과 세계보건기구(WHO) 서태평양지역사무처가 추진하는 공적개발원조 사업의 일환으로 생물의약품 분야 국제 선진국으로서 국제사회에 기여하고 백신 제조·품질관리 등을 담당하는 교육 참가국 공무원의 역량 강화를 통해 아시아 개발도상국 백신 규제기관의 기능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충남대와 식품안전처는 이번 교육에 아시아 5개국의 백신품질 관리담당 공무원 10여 명을 대상으로 실험장비 이론 및 실습 교육을 제공한다.

주요 교육 프로그램은 △한국의 바이오의약품 품질보증 제도 안내 △국가표준품 확립 및 관리체계 교육 △국가출하승인시스템 설명 △실험실 및 바이오 안전성 교육 △백신품질관리 관련 장비 실습 교육 등이며 충남대에서는 교육책임자인 분석과학기술대학원 안현주 교수, 김재영 교수, 생활과학대학 김재한 교수가 참여하고 있다.

아시아 5개국 백신담당 공무원을 대상으로 실시되는 이번 교육을 통해 공적개발원조 사업의 효과성 제고, 국내 백신 등 바이오의약품에 대한 신뢰도 향상으로 국내 제품의 국제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호창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호창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