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의장은 이날 국회의장실에서 취임 1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이 밝히며 "개헌 내용이나 시기, 절차를 투명하게 공개해 국민과 함께하는 개헌이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정치적 이슈에 개헌 논의가 휘둘리지 않도록 국회 개헌특위 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

정 의장은 남은 1년간 추진할 중점 과제로 개헌과 함께 생산적 협치와 민생중심 입법을 제시했다.

그는 생산적 협치 문화와 관련해 "다당제 국회를 원활하게 이끌기 위해서는 대화와 타협이 필요하며 협치를 통해 서로 차이를 극복하고 이해의 폭을 넓혀 나가도록 하겠다"면서 "4당 원내대표 정례회동도 생산적 논의의 장이 되도록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정 의장은 또 민생중심 입법에 주력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도 시정연설에서 강조했듯이 국민이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하는 민생문제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며 "무엇보다 청년실업 해소에 각별한 관심을 갖고 대안을 찾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비정규직 해소와 자영업자 지원, 제4차 산업혁명이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는 전환점이 되도록 능동적으로 나서겠다"며 "이와 관련 여야간 쟁점이 없는 법안은 물론, 쟁점 법안이라도 국민 눈높이에서 처리하는 등 민생을 중심에 두고 입법 활동을 펼치겠다"고 덧붙였다.

정 의장은 20대 국회 성과로 △국회의원 특권 내려놓기 △청소 근로자 직접 고용 △역대 최대 의안 발의 및 처리 △협치 풍토 조성 등을 꼽았다. 서울=인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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