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서 음악회·챔버 시리즈 2

대전시향 챔버시리즈2 피아니스트 칭윤 후
대전시향 챔버시리즈2 피아니스트 칭윤 후
△교과서음악회=오는 13-14일 오후 3시 대전평생학습관, 15일 오후 7시 30분 대전 우송예술회관.

대전시립합창단은 중·고등학교 교과서에 수록된 노래를 청소년 눈높이에 맞추어 기획한 교과서음악회를 무료로 연다. 책 속에 담아두기엔 아쉬운 명곡들을 모아 김동혁 전임지휘자의 해설이 있는 음악회로 진행된다. 이번 연주회에서는 시대별로 다양한 장르의 곡을 중심으로 클래식과 대중음악, 창작음악, 재즈와 팝 음악, 한국민요 등 다양한 합창음악이 선보인다.

클래식은 헨델의 `할렐루야`와 낭만주의 음악을 대표하는 베토벤의 `합창 교향곡 9번, 라단조 작품 125, 4악장 합창`, 독일 작곡가 슈만의 대표적인 연가곡 `시인의 사랑`이 공연된다. 스윙 재즈곡 프리마의 `싱싱싱(Sing Sing Sing)`, 팝송은 비틀즈의 `헤이 주드(Hey Jude)`, 한국 창작곡 `기러기 노래`가 펼쳐진다. 오페라 곡으로는 베르디의 `라 트라비아타` 중 `축배의 노래`, 뮤지컬 `캣츠` 중 `메모리` 등이 관객을 만난다. 15일 우송예술회관 연주는 국내 최초 발달장애 청소년들로 이루어진 클라리넷 앙상블인 `드림위드 앙상블`이 특별출연해 수준 높은 클라리넷 연주를 펼친다. 문의 ☎ 042(270)8363

△대전시립교향악단 챔버 시리즈 2=오는 16일 오후 7시 30분 대전예술의전당 앙상블홀.

한 편의 서정시보다 아름다운 실내악이 초여름밤을 장식한다. 대전시립교향악단은 오는 16일 오후 7시30분 대전예술의전당 앙상블홀에서 챔버 시리즈 2 `송어`를 공연한다.

이번 공연에는 대만 출신의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칭윤 후가 객원리더로 참여하며 바이올린 신민경, 비올라 김민정, 첼로 이송희·최정원, 더블베이스 박종호 등 대전시향의 솔리스트들이 앙상블을 이룬다. 연주곡은 라흐마니노프의 `보칼리제 제14번 작품 34`, 드보르자크 `피아노 3중주 제4번 `둠키` 작품 90 마단조`, 슈베르트의 `피아노 5중주 `송어` 작품 114, D.667`이다.

첫 곡인 보칼리제는 낮은 중저음으로 사랑의 슬픔을 노래해, 낮은 허밍이 구슬프게 다가온다. 피아노 트리오로 연주될 둠키는 우울하면서도 몽상적인 명상곡 사이에 밝은 음악이 스며 있다. 이번 연주의 감상 포인트다. 슈베르트 실내악 중 최고 걸작으로 불리우는 송어는 싱싱한 생명감으로 또 다른 매력을 선사한다. 전석 1만 원. 문의 ☎ 042(270)8382강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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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향 챔버시리즈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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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서음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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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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