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진천군에 따르면 송기섭 군수가 지난 4월 대표 발의한 `혁신도시 정부재정지원 공동건의안`이 전국혁신도시협의회 회원 도시간 협의를 거쳐 지난달 26일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행정자치부 등에 제출했다.
이 공동건의안은 도시기능시설건립, 문화시설건립, 복지지원센터건립 분야 등에 정부의 재정지원이 가능하도록 혁신도시건설특별회계의 세출예산을 확대 운영해 줄 것과 지역발전특별회계 경제계정내 혁신도시 정주기반시설 지원을 위한 세부사업의 신설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군은 공동건의안이 반영되면 충북혁신도시의 정주기반 시설 확충을 통해 이전공공기관 및 입주민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현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제4차 산업혁명 관련 육성정책과 맞물려 도시 성장기반을 마련한다는 복안이다.
송기섭 진천군수는 "충북혁신도시를 비롯한 전국의 모든 혁신도시를 대상으로 정부의 재정지원이 조속히 현실화 되기를 강력히 희망한다"며 "충북혁신도시가 진천시 승격의 전초기지가 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충북혁신도시는 지난 2004년 `공공기관 이전 및 혁신도시 건설방안` 발표를 통해 조성된 전국 10개 혁신도시 중 하나로, 참여정부 시절 공공기관의 지방이전을 통해 국가 균형 발전과 국가경쟁력 강화, 자립형 지방화를 실현하기 위한 국책사업으로 추진됐다. 김진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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