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1일 열린 한화 이글스와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8회말 2루타를 친 김태균 선수가 두산 김재호 선수로부터 축하를 받고 있다. 신호철 기자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1일 열린 한화 이글스와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8회말 2루타를 친 김태균 선수가 두산 김재호 선수로부터 축하를 받고 있다. 신호철 기자
한화이글스가 5연승의 문턱에서 주저앉았다.

한화이글스는 1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두산베어스와 홈경기에서 6대 8로 패했다.

이날 한화는 두산 3연전 싹쓸이 승리를 노렸지만 실패했다.

양팀 선발은 한화 윤규진과 두산 유희관이었다.

1회 초 한화는 투런 홈런을 연이어 맞으며 4점을 내줬다. 윤규진은 무사 1루에서 박건우에게 2점 홈런을 허용한 데 이어 김재환에게 또 2점 홈런을 맞았다. 추가실점 위기가 찾아왔으나 송광민이 허경민의 땅볼 타구를 처리하며 고비를 넘겼다.

1회 말 한화는 정근우를 시작으로 장민석까지 연속안타를 터트리며 3루 진루, 송광민의 희생플라이로 득점했다. 이어 로사리오의 적시타가 터지며 추가점을 가져왔다.

한화의 추격에도 한번 불 붙은 두산의 타선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한화는 5회 초와 7회 초 2점씩 실점하며 점수는 2대 8로 벌어졌다.

두산에 끌려가던 한화가 경기 후반부터 추격을 시작했다. 7회 말 2사 1루 상황에서 정근우는 유희관을 상대로 비거리 120m짜리 2점 홈런을 뽑아냈다. 공격은 계속됐다. 8회 말 이성렬의 130m짜리 투런 홈런이 터지며 점수 차는 6대 8이 됐다.

한화는 역전을 노렸지만 추격만 하다 경기를 끝냈다.

한편 이날 김태균은 8회 말 극적으로 84경기 연속 출루기록을 달성하며, 미국프로야구 MLB 연속경기 최다 출루기록과 타이기록을 세웠다. 김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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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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